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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꼬인 고무줄도 풀어내는 로봇 기술’ 개발

KAIST, ‘꼬인 고무줄도 풀어내는 로봇 기술’ 개발

KAIST 연구진이 고무줄, 전선, 옷감처럼 형태가 쉽게 변하는 물체를 정교하게 다룰 수 있는 로봇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성과는 로봇공학 분야에서 오랫동안 풀리지 않았던 난제를 해결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불완전한 정보로도 ‘전체 모습’ 파악 박대형 KAIST 전산학부 교수팀은 **‘INR-DOM(Implicit Neural-Representation for Deformable Object Manipulation)’**이라는 인공지능 기반 기술을
사람 손처럼 작동하는 로봇

사람 손처럼 작동하는 로봇

K-휴머노이드 ‘알렉스’, 정교한 손기술로 글로벌 로봇 시장에 도전 국내 로봇 스타트업 위로보틱스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범용 휴머노이드 ‘알렉스(ALLEX)’를 공개하며 세계 로봇 시장에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특히 사람 손처럼 섬세하게 움직이는 정밀 손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사람 손처럼 움직이는 로봇 지난 3월 19일,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시연 행사에서 알렉스는 상반신 실물을 통해 고난도 작업을 선보였다. 2mm 크기의 반도체
소금쟁이에서 얻은 영감, 초소형 로봇 혁명 열다

소금쟁이에서 얻은 영감, 초소형 로봇 혁명 열다

자연의 섬세한 움직임을 모방한 과학기술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물 위를 자유롭게 미끄러지듯 다니는 곤충 소금쟁이의 비밀을 풀어내면서, 무게 0.23g에 불과한 초소형 로봇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번 연구 성과는 기존 수상 로봇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으로 평가받으며, 세계적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의 표지 논문으로 실릴 만큼 주목을 받고 있다. ‘라고벨리아’의 비밀에서 찾은 원리 이번 연구는 특히 소금쟁이의 일종인 "라고벨리아(부채
경복궁 광화문 낙서 사건…복구 비용만 1000만원 육박

경복궁 광화문 낙서 사건…복구 비용만 1000만원 육박

낙서 사건의 경위 이달 11일, 70대 남성이 광화문 석축에 검은색 매직으로 글씨를 쓰다 적발됐다. 해당 문구에는 “국민과 세계인에 드리는 글, 트럼프 대통령”이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으며, 낙서는 가로 약 1.7m, 세로 0.3m에 걸쳐 쓰여 있었다.현장에서 곧바로 체포된 이 남성은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국가유산청은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복구 작업에 든 비용 경복궁관리소에 따르면, 낙서를 지우는 데 최소 850만원 이상이 투입된 것으로 잠정

산타뉴스/오늘 산타

산타이야기/산타마을

전 세계 크리스마스 축제…유럽 마켓부터 북극 산타마을까지

전 세계 크리스마스 축제…유럽 마켓부터 북극 산타마을까지

12월이 되면 전 세계가 반짝이는 조명과 따뜻한 온기로 물든다. 유럽의 고전적인 크리스마스 마켓부터 북극권의 산타 마을까지, 각 나라의 문화와 전통이 녹아든 크리스마스 축제는 그 자체로 하나의 여행지가 된다. 독일·오스트리아, 전통의 크리스마스 마켓 독일 뉘른베르크의 '크리스킨들 마르크트(Christkindlesmarkt)'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크리스마스 시장 중 하나로, 매년 수백만 명의 방문객이 몰린다. 진저브레드와 따끈한 글뤼바인(Glühw

헝가리의 ‘산타 데이’, 12월 6일 미쿨라스 축제의 모든 것

헝가리의 ‘산타 데이’, 12월 6일 미쿨라스 축제의 모든 것

헝가리에서는 매년 12월 6일을 전후해 ‘미쿨라스(Mikulás)’로 불리는 산타클로스가 등장한다. 이 시기는 헝가리 전역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지역사회가 축제 분위기로 물드는 대표적인 겨울 전통 행사 기간이다.미쿨라스 데이, 어떻게 진행될까? 행사는 전통적으로 12월 5일 밤, 아이들이 창가나 문 앞에 구두나 장화를 깨끗이 닦아 놓는 것에서 시작된다. 이튿날 아침(12월 6일), 성 니콜라스를 상징하는 미쿨라스가 그 속에 초콜릿, 귤, 사과, 견과

사막의 물펌프

사막의 물펌프

한 바가지의 물 드넓은 사막 한 가운데, 이제는 폐허나 다름없는 주유소가 있고 거기에 그 사막에서 유일하게도 물펌프가 하나 남아있다. 한 사람의 지친 나그네가 목마름으로 거의 실신할 지경에 이르렀을 때, 주유소의 물 펌프를 발견하고 한 달음에 달려간다. 그리고는 한 바가지의 물과 함께 다음과 같은 내용의 팻말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이 물 펌프 밑에는 엄청난 양의 시원한 지하수가 흐르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목마른 사람은 이 펌프 물로 목을 축이고 가

오피니언

짓밟힌 무궁화와 목포 옛 일본영사관에서 만난 우리의 기억

짓밟힌 무궁화와 목포 옛 일본영사관에서 만난 우리의 기억

오는 8월 15일 광복절은 일제의 압제로부터 해방된 지 80년이 되는 뜻깊은 날이다.올해는 단순히 ‘해방의 날’을 넘어, 그날의 의미를 오늘의 삶 속에서 어떻게 되새기고 이어갈 것인지 고민하게 한다.기자는 여름 여행길에 목포를 찾았다가, 뜻밖에도 이 도시 한가운데서 광복절의 의미를 깊이 새길 순간과 마주하게 됐다.그곳은 바로, 유달산 자락의 붉은 벽돌 건물 옛 일본영사관이었다. ■ 목포의 심장을 움켜쥔 건물 1897년 10월, 목포가 개항하자 일

“공무원 계급제,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로막는 철창인가?”

“공무원 계급제,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로막는 철창인가?”

서울대 객원교수이자 전 인사혁신처장인 김우호 씨는 최근 출간한 책 『어떤 행동은 나라를 바꾼다』에서 대한민국 공직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진단하며, 현행 공무원 계급제가 미래 국가 경쟁력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공무원의 위상, 왜 추락했나?김 교수는 1990년대까지만 해도 공무원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자긍심이 높았다고 회고한다. 그러나 IMF 사태, 세월호 참사, 팬데믹 등을 거치며 공직사회는 무능과 폐쇄성의 상징으로 전락했고, 젊은

기밀 해제된 23만 쪽, 마틴 루터 킹 암살의 진실은 밝혀졌을까

기밀 해제된 23만 쪽, 마틴 루터 킹 암살의 진실은 밝혀졌을까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1963년, 워싱턴 DC의 링컨 기념관 앞.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는 수십만 군중 앞에서 목소리를 높였다. 흑과 백이, 이웃으로 살아가는 세상을 꿈꿨다.그러나 그 꿈은 1968년, 테네시주의 발코니에서 총성과 함께 끊겼다. 그가 쓰러지자, 미국은 혼란에 빠졌고 인류는 상징을 잃었다. 그리고 반세기.그 총성의 배후가 누구였는지를 두고 수많은 추측과 음모론이 난무했다. 그리고 마침내, 미국 정부는 ‘진실’의 단서를 세상에 꺼내

사회/경제/정치

교육/문화/예술

과학/창업

환경/자연/취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30년간 바다로 흘러간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30년간 바다로 흘러간다

방류의 시작과 역사적 맥락 2023년 8월 24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앞바다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동일본 대지진과 원전 폭발 사고로부터 12년이 지난 시점에서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오염수의 첫 해양 방류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이날 이후 매일 460톤 규모의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가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3차례의 방류가 진행됐다. 방류량은 회차마다 약 7800톤에 달했고, 올해 8월까지 7만 톤이 넘는 오염수가 태평양으로 방출됐다.
“남극 기후체제 붕괴 조짐”…해수면 상승 전 세계 해안도시 위기

“남극 기후체제 붕괴 조짐”…해수면 상승 전 세계 해안도시 위기

남극이 급격한 환경 변화를 겪으면서 지구 전체 기후가 돌이킬 수 없는 전환점에 다가서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과학자들은 이 변화가 제어되지 않을 경우 수십억 인구가 거주하는 해안 도시들이 침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남극, ‘체제 변화’ 단계 진입 호주국립대 네릴리 아브람 교수 등 국제 연구진은 20일(현지시각)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한 논문에서 “남극의 기후와 생태가 상호작용하며 급격히 변화하는 체제 전환기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바다얼음·빙
광복 80주년, 장수하늘소의 귀환…멸종위기 곤충 15마리 광릉숲으로 날다

광복 80주년, 장수하늘소의 귀환…멸종위기 곤충 15마리 광릉숲으로 날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장수하늘소가 다시 숲으로 돌아왔다. 국립수목원은 지난 15일 경기도 포천 광릉숲에서 인공사육으로 길러낸 장수하늘소 15마리를 자연으로 방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사는 단순한 생태 복원을 넘어, 광복의 역사적 의미와 함께 ‘생명 보전’의 가치를 되새기는 행사로 평가된다. ■ 유일한 서식지, 광릉숲의 특별한 곤충 장수하늘소는 우리나라에서 광릉숲에만 서식하는 희귀 곤충으로, 길게 뻗은 더듬이와 웅장한 자태 때문
한반도 기후포럼’ 발족

한반도 기후포럼’ 발족

저는 올해 76세입니다. 100세 시대라지만 언젠간 삶을 마무리 할 날이 오겠지요. 그날이 언제일지 알 수 없지만 남은 시간을 생각하며 살아야 하는 나이가 되었습니다.◾49년 전 서대문 구치소에서 긴급조치 위반으로 투옥되어 환경 공부를 시작한 이래로 평생 환경운동가로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기후 위기는 우리의 예측을 넘어 더 험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반도의 절반은 우리의 관심에서 멀어졌고, 북쪽의 환경문제는 절벽 위에 있는 듯이 위태로운 상태입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