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IST, ‘꼬인 고무줄도 풀어내는 로봇 기술’ 개발

사람 손처럼 작동하는 로봇

소금쟁이에서 얻은 영감, 초소형 로봇 혁명 열다

경복궁 광화문 낙서 사건…복구 비용만 1000만원 육박
산타이야기/산타마을

전 세계 크리스마스 축제…유럽 마켓부터 북극 산타마을까지
12월이 되면 전 세계가 반짝이는 조명과 따뜻한 온기로 물든다. 유럽의 고전적인 크리스마스 마켓부터 북극권의 산타 마을까지, 각 나라의 문화와 전통이 녹아든 크리스마스 축제는 그 자체로 하나의 여행지가 된다. 독일·오스트리아, 전통의 크리스마스 마켓 독일 뉘른베르크의 '크리스킨들 마르크트(Christkindlesmarkt)'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크리스마스 시장 중 하나로, 매년 수백만 명의 방문객이 몰린다. 진저브레드와 따끈한 글뤼바인(Glühw

헝가리의 ‘산타 데이’, 12월 6일 미쿨라스 축제의 모든 것
헝가리에서는 매년 12월 6일을 전후해 ‘미쿨라스(Mikulás)’로 불리는 산타클로스가 등장한다. 이 시기는 헝가리 전역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지역사회가 축제 분위기로 물드는 대표적인 겨울 전통 행사 기간이다.미쿨라스 데이, 어떻게 진행될까? 행사는 전통적으로 12월 5일 밤, 아이들이 창가나 문 앞에 구두나 장화를 깨끗이 닦아 놓는 것에서 시작된다. 이튿날 아침(12월 6일), 성 니콜라스를 상징하는 미쿨라스가 그 속에 초콜릿, 귤, 사과, 견과

사막의 물펌프
한 바가지의 물 드넓은 사막 한 가운데, 이제는 폐허나 다름없는 주유소가 있고 거기에 그 사막에서 유일하게도 물펌프가 하나 남아있다. 한 사람의 지친 나그네가 목마름으로 거의 실신할 지경에 이르렀을 때, 주유소의 물 펌프를 발견하고 한 달음에 달려간다. 그리고는 한 바가지의 물과 함께 다음과 같은 내용의 팻말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이 물 펌프 밑에는 엄청난 양의 시원한 지하수가 흐르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목마른 사람은 이 펌프 물로 목을 축이고 가
오피니언

짓밟힌 무궁화와 목포 옛 일본영사관에서 만난 우리의 기억
오는 8월 15일 광복절은 일제의 압제로부터 해방된 지 80년이 되는 뜻깊은 날이다.올해는 단순히 ‘해방의 날’을 넘어, 그날의 의미를 오늘의 삶 속에서 어떻게 되새기고 이어갈 것인지 고민하게 한다.기자는 여름 여행길에 목포를 찾았다가, 뜻밖에도 이 도시 한가운데서 광복절의 의미를 깊이 새길 순간과 마주하게 됐다.그곳은 바로, 유달산 자락의 붉은 벽돌 건물 옛 일본영사관이었다. ■ 목포의 심장을 움켜쥔 건물 1897년 10월, 목포가 개항하자 일

“공무원 계급제,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로막는 철창인가?”
서울대 객원교수이자 전 인사혁신처장인 김우호 씨는 최근 출간한 책 『어떤 행동은 나라를 바꾼다』에서 대한민국 공직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진단하며, 현행 공무원 계급제가 미래 국가 경쟁력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공무원의 위상, 왜 추락했나?김 교수는 1990년대까지만 해도 공무원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자긍심이 높았다고 회고한다. 그러나 IMF 사태, 세월호 참사, 팬데믹 등을 거치며 공직사회는 무능과 폐쇄성의 상징으로 전락했고, 젊은

기밀 해제된 23만 쪽, 마틴 루터 킹 암살의 진실은 밝혀졌을까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1963년, 워싱턴 DC의 링컨 기념관 앞.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는 수십만 군중 앞에서 목소리를 높였다. 흑과 백이, 이웃으로 살아가는 세상을 꿈꿨다.그러나 그 꿈은 1968년, 테네시주의 발코니에서 총성과 함께 끊겼다. 그가 쓰러지자, 미국은 혼란에 빠졌고 인류는 상징을 잃었다. 그리고 반세기.그 총성의 배후가 누구였는지를 두고 수많은 추측과 음모론이 난무했다. 그리고 마침내, 미국 정부는 ‘진실’의 단서를 세상에 꺼내
동요/캐럴/동화/ 노래사연
- 인사 노래(인사송)
- 동요 '반달'과 그 상징성1924년에 탄생한 동요 '반달'은 한국 근대 동요의 효시로 평가받으며, 당시의 역사적 아픔과 민족 정서를 담고 있습니다. 윤극영 작곡가는 관동대학살과 가족의 비극적인 죽음을 겪으며 깊은 슬픔 속에서 이 노래를 창작했지요.노래 가사 중 “돛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이 가기도 잘도 간다*라는 구절은, 배가 항해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돛대나 삿대가 없는데도 마치 혼자 힘으로 목적지를 향해 잘 나아가는 모습으로 표현됩니다. 이 배는 바로 ‘반달’ 즉, 초승
- 왜 동요가 생겼는가?동요는 오랜 세월 동안 인류의 문화와 함께 발전해온 어린이를 위한 노래입니다. 각 나라마다 전통, 언어, 가치관을 담아 독자적으로 발전했지만, 공통적으로는 교육, 정서 발달, 전통 전승, 놀이와 오락 등의 목적으로 생겨났습니다. 1. 동요가 생긴 이유 교육 목적 : 언어 학습, 숫자 세기, 질서, 예절 등을 재미있게 가르치기 위해서입니다.정서적 안정과 공감 : 아이가 세상을 이해하고 감정을 표현하도록 도움을 줍니다.놀이와 오락 : 율동과 함께 부르며 놀
사회/경제/정치
- “모든 기회에 예스라고 답하세요”2025년 8월 21일, 영국 서리주의 한 요양원에서는 특별한 생일 축하 행사가 열렸다. 주인공은 바로 116번째 생일을 맞은 에델 캐터햄(Ethel Caterham) 할머니. 그녀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으로, 영국 역사상 최장수 인물로 기록되고 있다. 에드워드 7세 시대의 마지막 생존자 에델 캐터햄은 1909년 8월 21일, 햄프셔주의 시프턴벨린저에서 태어났다. 그녀가 태어난 시기는 영국 왕 에드워드 7세가 재위하던 시절로, 현재까지
- ‘안심’ 대신 ‘근심’ 준 청년안심주택… 보증금 1200명 묶여 불안 확산서울시가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해 내놓은 ‘청년안심주택’이 최근 보증금 미반환 사태로 신뢰 위기를 맞고 있다. 임대사업자의 재정 악화와 보증보험 미가입으로 인해 청년 세입자 1200여 명의 보증금이 묶이며, ‘안심’은커녕 ‘근심주택’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DM 믿었던 공공브랜드, 결국 보증사고 서울 송파구 잠실의 청년안심주택 ‘잠실센트럴파크’는 임대사업자가 재정난을 겪으며 경매에 넘어갔다. 세입자 134가구의 보증금 238억 원이 묶였고, 일부
- 이재명 대통령 “기술 천시한 나라 망해”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이재명 대통령이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하며 “과학기술을 천시한 나라는 망했다”는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정부는 내년도 연구개발 예산을 35조3천억원으로 편성해 과학기술 투자 의지를 분명히 했다.윤석열 정부 시절 삭감된 R&D 예산, 대폭 복원 2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 1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2026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보고받았다. 이번
교육/문화/예술
- 태국, 외국인에 국내선 항공권 무료 제공태국 정부가 코로나19 이후 부진한 관광산업을 살리기 위해 전 세계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지원책을 내놨다. 외국인 관광객이 국제선을 통해 태국에 입국하면 국내선 항공권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른바 ‘국내선 무료 항공권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한 것이다. 7억 밧 투입, 최대 20만 명 혜택 예상 싸라웡 티안텅 태국 관광체육부 장관은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관광산업 회복을 위해 7억 밧(약 3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내각에 요청할 계획”이라
- 케이팝 데몬헌터스, 시즌2 가능성?세계적 흥행 신화를 쓰고 있는 영화 "케이팝 데몬헌터스(이하 케데헌)"가 후속작 제작 논의로 또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 전통문화와 현대 대중음악을 결합한 독창적 설정으로 글로벌 OTT 플랫폼에서 연일 기록을 경신하며, “케이팝 이후는 트로트일 수도 있다”는 감독의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넷플릭스 역대 1위 눈앞 현재 케데헌은 북미와 아시아를 넘어 유럽, 호주까지 관객을 확장하며 전 세계적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해외 언론은 “오스카 경쟁자
- 깊고 푸른 바다오늘도 바다를 부르지 않을 수 없다.깊고푸른 바다.두 젊은 영혼을 삼킨그 바다.깊고푸른 바다였다.월요일에 뵙겠습니다.
과학/창업
- 소금쟁이에서 얻은 영감, 초소형 로봇 혁명 열다자연의 섬세한 움직임을 모방한 과학기술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물 위를 자유롭게 미끄러지듯 다니는 곤충 소금쟁이의 비밀을 풀어내면서, 무게 0.23g에 불과한 초소형 로봇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번 연구 성과는 기존 수상 로봇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으로 평가받으며, 세계적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의 표지 논문으로 실릴 만큼 주목을 받고 있다. ‘라고벨리아’의 비밀에서 찾은 원리 이번 연구는 특히 소금쟁이의 일종인 "라고벨리아(부채
- “11년 만의 우주 쇼”…23일 밤 ‘블랙문’ 등장오는 8월 23일, 하늘에서 보기 드문 천문 현상인 ‘블랙문(Black Moon)’이 발생한다. 이는 2014년 3월 이후 11년 만에 찾아오는 희귀한 장면이다. 블랙문이란 무엇인가 ‘블랙문’은 정식 천문학 용어는 아니지만, 보통 "한 달 안에 두 번의 삭(朔, New Moon)"이 일어날 때 두 번째 삭을 가리킨다. 삭은 태양과 달이 거의 같은 방향에 위치해 지구에서 달을 볼 수 없는 시기다. 이 때문에 블랙문이 뜨는 날은 달빛이 사라져 하늘이 평소보
- 구글, 미국 테네시주에 첨단 원자력 발전소 건설구글이 미국 남부 지역의 데이터센터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원자로 개발 전문 기업인 카이로스 파워(Kairos Power)와 협력해 테네시주에 소형 모듈 원자로(SMR) 기반의 첨단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한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구글이 추진하는 탄소 중립 에너지 전략의 일환으로, 2030년부터 테네시와 앨라배마에 위치한 자사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구글은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디지털 경제의 성장에
환경/자연/취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30년간 바다로 흘러간다

“남극 기후체제 붕괴 조짐”…해수면 상승 전 세계 해안도시 위기

광복 80주년, 장수하늘소의 귀환…멸종위기 곤충 15마리 광릉숲으로 날다

한반도 기후포럼’ 발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