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하, 기초과학 인재 위해 1억원 기부…‘푸른등대 가수 윤하 장학금’ 내년 신설
![윤하. [사진제공 페이스북 윤하소식지]](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51211/1765388049139_261035192.jpg)
가수 윤하가 12월 9일, 서울 중구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에서 1억원을 기부하며
‘2026년 푸른등대 가수 윤하 기부장학금’ 신설을 공식화했다.
장학금은 물리학·천문학 전공의 저소득층 대학생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장학재단은 경제적 여건과 무관하게 학생들이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설립된 기관으로,
이번 장학사업을 통해 연간 1억원 규모의 지속적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윤하의 기부금은 2026년부터 학기별로 20명의 대학생을 선발해
1인당 2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데 쓰인다.
윤하는 그동안 ‘사건의 지평선’, ‘오르트구름’, ‘혜성’, ‘살별’ 등 천문학과 과학을 담은 음악으로 꾸준한 관심을 드러내 왔다.
이번 기부는 그 관심을 실제 교육기회 확대라는 방향으로 확장한 사례다.
윤하는 기탁식에서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미래 과학자들과 나누고 싶었다”며
“학생들이 경제적 걱정 없이 학업에 집중해 별처럼 빛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장학재단도 “윤하의 기부가 기초과학 분야 청년들에게 든든한 디딤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하는 내년 1~2월,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12일간 소극장 콘서트 ‘빛나는 겨울’을 개최한다.
모든 회차는 이미 전석 매진됐다.
장학금 한 줄 뒤에는 음악이 전하던 우주적 상상력만큼 넓은 마음이 있었다.
윤하의 기부는 과학을 사랑하는 한 아티스트의 선택을 미래 인재들에게 실질적 기회로 바꾸고 있다.
그 시작이 더 많은 학생들의 연구 여정을 밝히는 작은 등불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