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산타는 누구인가?
한 해의 끝자락, 거리 곳곳에 등장하는 산타클로스의 모습은 익숙하면서도 낯설다.선물을 나눠주는 존재, 착한 아이에게만 찾아온다는 믿음.그러나 지금 이 시대, 지금 이 사회를 돌아보면 묻게 된다.2025년의 우리는 과연 어떤 산타를 기다리고 있는가? 산타는 시대의 얼굴을 반영한다.부유층 자녀에게만 선물이 주어지던 과거,전쟁과 빈곤 속에서 희망의 상징으로 불리던 시절이 있었다. 오늘날 우리는 팬데믹의 후유증을 겪고 있고,지구의 이상 기후와 사회적 불안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