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서울세계불꽃축제



2025 서울세계불꽃축제, 불꽃은 빛났고, 시민은 질서로 응답했다…서울세계불꽃축제의 두 얼굴
9월 27일 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은 100만 인파의 환호 속에 찬란한 불꽃으로 물들었습니다. ‘함께하는 빛, 하나가 되다’라는 주제로 열린 2025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이탈리아·캐나다·한국팀의 불꽃 쇼가 이어지며 도심 속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습니다.
빛나는 순간들
태극기와 무궁화 모양의 불꽃이 터질 때, 시민들은 숨을 죽이고 감상하거나 휴대전화를 들어 기록했습니다.
아이를 목마에 태운 부모, 돗자리에 앉은 가족, 까치발을 든 연인들… 모두가 하나 되어 불꽃을 바라보았습니다.
행사 종료 후, 시민들은 안내에 따라 차분히 귀가하며 질서 있는 시민의식을 보여주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영웅들
경찰 3448명, 안전요원 3700명 등 총 7000명이 투입되어 사고 없이 축제를 마무리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증회 운행과 버스 집중 배차로 귀가 편의를 도왔고, 소방당국은 60건의 구급 활동을 기록했지만 대부분 경미한 증상이었습니다.
아쉬운 흔적들 하지만 축제의 감동 뒤에는 담배꽁초, 캔, 음식물 쓰레기가 남겨졌습니다.
주최 측은 올해 처음으로 ‘시민 자율 청소’ 프로그램을 운영했지만, 일부 구역에서는 쓰레기가 제때 치워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산타뉴스 한마디
불꽃은 잠시지만, 책임은 오래 남습니다. 질서 있게 귀가한 시민들처럼, 환경을 지키는 마음까지 함께 빛났다면 더 완벽한 축제가 되었을 것입니다. 다음 불꽃 아래에서는 ‘청소하는 산타’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