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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질 뻔한 학교 급식 예비식, 취약계층에 따뜻한 한 끼로
산타뉴스 김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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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교육청·학교·복지기관 협력…12월까지 시범사업 운영
![이재준 수원시장과 수원교육지원청, 8개 학교 관계자들이 21일 수원시청에서 학교급식 예비식 기부 시범사업 업무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며 학교급식에서 남은 예비식을 먹거리 취약계층에게 전달하는 나눔사업이다 [AI생성 이미]](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50822/1755812438767_569522189.jpeg)
학교 급식에서 남겨지던 ‘예비식’이 이제는 먹거리 취약계층을 위한 든든한 한 끼로 바뀐다. 경기 수원시는 교육청과 지역 학교, 복지기관이 힘을 모아 남은 급식 음식을 나눔으로 연결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8개 학교 참여, 복지관 통해 전달
이번 사업은 9월 2일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운영된다. 매산초·매원초, 곡반중·수성중·망포중·영복여중, 이의고·호매실고 등 8개 학교가 참여한다. 학생들의 식사 준비 과정에서 배식을 위해 마련됐지만 사용되지 않은 ‘예비식’을 모아 광교종합사회복지관과 우만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한다.
예비식의 수집과 운반은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맡고,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배분을 지원한다. 수원교육지원청은 학교 모집과 홍보를 담당하며, 시범사업의 체계적 운영을 돕는다.
민관 협력으로 만든 지속 가능한 나눔
이번 협약에는 수원시와 교육지원청, 자원봉사센터,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참여 학교 및 복지관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버려질 수 있는 급식이 이웃의 식탁을 채우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시범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돼 더 많은 학교가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동시에 취약계층의 식생활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들은 이번 경험을 토대로 장기적으로 모든 학교로 확대해 지속 가능한 나눔 모델을 정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란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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