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종협, 뇌전증 환자 위해 5천만 원 기부

배우 채종협이 1월 7일, 생활이 어려운 뇌전증 환자를 돕기 위해 5천만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사단법인 한국뇌전증협회를 통해 환자 의료비 지원과 질환 인식 개선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같은 질환을 겪고 있는 당사자로서의 선택이어서 의미가 더 깊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선행을 넘어, 개인의 경험이 사회적 연대로 확장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채종협은 “뇌전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아픔을 잘 알고 있다”며
“작은 보탬이 환자와 가족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뇌전증은 뇌 신경세포의 전기 신호 이상으로 발생하는 만성 질환이다.
대표 증상은 발작이며, 대부분 수분 내에 끝난다.
의료계에 따르면 환자의 약 70~80%는 약물 치료로 증상 조절이 가능하지만, 사회적 편견과 경제적 부담은 여전히 환자와 가족에게 큰 장벽으로 남아 있다.
채종협은 과거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병력을 공개한 바 있다.
10대 시절 해외 유학 중 처음 증상을 겪었고, 이후 국내에서도 발작으로 쓰러진 경험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건강 상태로 인해 병역 판정 과정에서 전시근로역으로 분류됐으며, 현재도 치료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뇌전증협회는 이번 기부의 의미를 ‘당사자 참여형 나눔’으로 평가했다.
협회 측은 “환자와 가족의 현실을 이해하는 기부는 실제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사회 인식을 바꾸는 힘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부금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 지원과 대중 인식 개선 프로그램에 투명하게 사용될 계획이다.
채종협은 2016년 데뷔 이후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오며 대중적 인지도를 쌓아왔다.
최근에는 해외 작품에서도 주목받고 있으며, 차기작 공개를 앞두고 있다. 바쁜 활동 속에서도 이번 기부를 결정한 배경에는 ‘같은 아픔을 겪는 사람들에 대한 책임감’이 있었다는 평가다.
병을 숨기지 않고 말하는 용기,
말에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이어진 선택,
도움이 가장 필요한 곳을 정확히 향한 기부.
채종협의 이번 결정은
연대가 어떻게 현실이 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