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에서 만나는 ‘서울패션페스타 2025’…도매상인과 신진 디자이너 한자리에

동대문에서 만나는 ‘서울패션페스타
2025’…도매상인과 신진 디자이너 한자리에 서울의 패션 중심지 동대문 일대가 오는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대규모 패션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거리와 미래로 일대에서 **‘서울패션페스타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의류 판매전을 넘어, 도매상인과 신진 디자이너가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며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총 1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이 가운데 절반은 동대문 도매상인들이 운영하는 브랜드이고, 나머지 절반은 서울패션허브와 하이서울쇼룸을 통해 육성된 디자이너 브랜드다.
K-패션 육성 플랫폼의 협업
서울패션허브는 디자이너와 봉제업체를 연결하고, 동대문 기반의 창의적인 브랜드를 발굴·지원하는 종합 플랫폼이다.
하이서울쇼룸은 신진 디자이너와 패션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두 기관의 협업을 통해 올해 페스타는 기존 상권과 신진 브랜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한다.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
행사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합리적인 가격대의 국내 생산 의류부터 트렌디한 신상품까지 직접 둘러볼 수 있다. 패션 아이템 구매 외에도 룰렛 이벤트, 타임세일, 네컷사진 촬영, 퍼스널 컬러 진단 등 다채로운 체험형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높일 예정이다.
동대문 상권에 새로운 활로
최근 온라인 쇼핑 플랫폼의 급격한 성장과 해외 저가 의류 공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대문 상권은 이번 페스타를 통해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동대문 패션은 K-패션의 뿌리”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글로벌 한류 시장에서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패션페스타 2025는 패션 종사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패션 산업의 미래와 동대문 상권의 잠재력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