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그룹, 추석 맞아 서울역 쪽방촌에 달콤한 나눔

추석을 앞두고 서울역 인근 쪽방촌 주민들에게 따뜻한 선물이 전달됐다.
한미그룹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한 "야생화 꿀 550병(450g)"을 서울역 ‘온기창고’에 기부하며, 취약계층에게 달콤한 온정을 나눴다.
꿀벌 살리고, 이웃도 돕는 ‘비-해피 프로젝트’
이번 기부는 한미그룹의 대표적인 ESG 활동인 ‘비-해피(Be-Happy) 프로젝트’를 통해 이뤄졌다.
기후변화로 꿀벌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어려움을 겪는 양봉농가를 돕고, 생태계 회복에 기여하기 위해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한국양봉협회와 함께 양봉지를 조성해 직접 꿀을 생산한다.
그렇게 얻은 꿀은 다시 취약계층에게 전달되며, 환경과 나눔을 동시에 실천하는 선순환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온기창고’, 선택할 수 있는 기부 공간
꿀이 기부된 곳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온기창고’다.
온기창고는 후원받은 생필품을 매장에 진열해두고, 쪽방 주민들이 자신에게 배정된 적립금 한도 내에서 필요한 물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공간이다.
2023년 서울역에 1호점이 문을 연 뒤 돈의동과 영등포로 확장되며, 쪽방 주민들의 자율성과 삶의 질을 높여주는 새로운 형태의 복지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동행목욕탕’으로 이어지는 꾸준한 동행
한미그룹은 이번 기부 외에도 서울시의 대표적인 쪽방 지원사업인 ‘동행목욕탕’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쪽방 주민들이 지정된 목욕탕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비를 후원하는 사업으로, 한미그룹은 앞으로 3년간 매년 5억 원씩 총 15억 원을 지원한다.
현재 다섯 개 쪽방촌에 여덟 곳의 동행목욕탕이 운영 중이며, 이달 말 기준 누적 이용 인원은 3만 명을 넘어섰다.
“약자와 함께하는 도시”
서울시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온기창고와 동행목욕탕을 통해 이웃에게 따뜻한 도움을 전해준 한미그룹에 감사드린다”며,
“민관이 협력해 서울시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을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