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노조, ‘철든 장학금’으로 지역 미래 이끈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이 청년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바로 ‘철든 장학금’이라는 이름의 자격증 학자금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름처럼 철강 산업의 뿌리에서 비롯된 이 장학금은, 단순히 학업을 돕는 차원을 넘어 지역과 산업의 미래를 함께 키워가겠다는 노조의 약속을 담고 있다.
청년의 뿌리를 지역에 내리게 하는 장학사업
이번 장학사업은 포항·광양 지역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2025년 1월부터 9월 말까지 철강·기술 분야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한 학생들이 지원 대상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1인당 50만 원의 장학금을 받게 되며, 포항과 광양 각각 1250만 원씩, 총 25명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노조는 이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철강 산업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실무 역량을 쌓으며, 나아가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이는 인구 감소라는 지역의 큰 고민에도 작은 해답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청년이 곧 산업의 미래”
김성호 위원장은 “이번 장학사업은 단순히 돈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청년들이 지역에 뿌리내리고 철강 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조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기부·봉사 활동을 확대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길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상생의 씨앗, 더 넓게 퍼지길
포스코노조의 ‘철든 장학금’은 시작일 뿐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과 장학 프로젝트가 이어질 계획이다. 철강을 다루는 손길에서 비롯된 장학금이 청년들의 마음속에서 ‘희망의 철심’이 되어, 더 단단한 지역사회와 산업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