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정치
경제

CES 2025, 통합한국관 해외 바이어 눈길…3억 달러 계약 기대

산타뉴스 김희영 기자
입력
AI·모빌리티·스마트헬스 분야 스타트업 활약…글로벌 기업과 협력 논의
사진제공 CES 2025 통합한국관
사진제공 CES 2025 통합한국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5’에서 운영된 통합한국관이 글로벌 기업과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며 주목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이번 행사에서 국내 스타트업들이 다양한 협력 성과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CES에는 국내 기업 1,010곳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그중 통합한국관에는 445개사가 참여했다. 

 

현장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애플, 소니, 아마존, 델타, 보쉬 등 글로벌 IT·제조 기업 관계자들이 방문해 한국 기업 부스를 찾았다.

 

참가 기업들은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스마트헬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눈동자 추적 센서칩을 개발하는 아이칩은 AR 스마트글래스 전문 글로벌 기업과 50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AI 기반 3D 애니메이션 변환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아이리브는 엔비디아와 가상 아바타 개발 협력을 논의했다.

 

행사 기간 열린 ‘K-이노베이션 피칭 챌린지’에서는 국내 기업과 마이크로소프트, 월마트, P&G, 혼다벤처스 등 글로벌 21개사 간 개별 상담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기술 협력과 신규 수요처 발굴의 기회가 마련됐다.

 

코트라는 통합한국관에 참여한 38개 기업이 총 3,800만 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MOU를 성사시켰으며, 후속 협상을 통해 최대 3억 달러의 계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한국은 올해 CES에서 이노베이션 챔피언상을 수상하며 혁신 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이 성과가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영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