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장항습지에 ‘생명의 숨결’ 1억 원 후원
![지난 10일 류열(왼쪽 두 번째) 에쓰오일 사장이 경기도 고양시 장항습지 생태관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서 이동환(왼쪽 세 번째) 고양시장 등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에쓰오일]](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51111/1762816339878_92726451.jpg)
경기도 고양의 한강 하구에 위치한 장항습지가 기업의 손길로 다시 한 번 생명력을 얻는다.
에쓰오일은 10일 고양시 장항습지 생태관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장항습지 보호를 위한 1억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류열 에쓰오일 사장과 이동환 고양시장이 함께 참석해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항습지는 재두루미, 저어새 등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3만여 마리의 철새가 도래하는 국내 대표 습지다. 2021년 람사르 습지로 공식 등록되며 국제적 생태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후원금은 생태계 보호 활동과 생태관 운영, 탐방 프로그램 및 시민 참여 봉사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류열 사장은 “자연을 보전하는 것은 기업의 책임이자 다음 세대를 위한 약속”이라며 “앞으로도 생물 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에쓰오일은 이미 수달, 두루미, 장수하늘소, 남생이 등 멸종위기 천연기념물을 보호하는 다채로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번 장항습지 후원 역시 단순한 기부가 아닌, 기업이 시민과 함께 지구의 ‘숨’을 지켜내는 약속의 연장선이다.
습지의 바람은 차갑지만, 그 안에서 움트는 생명은 따뜻하다.
후원금이 쓰일 작은 손길 하나하나가 새들의 둥지가 되고, 아이들의 배움이 된다.
산타는 그 모습을 바라보며 ‘선물’의 의미를 다시 떠올린다 — 눈에 보이지 않는 선물이야말로 세상을 바꾸는 시작이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따뜻한 마음이 겨울을 녹이는 것처럼, 에쓰오일의 후원도 그렇게 세상을 조금 더 푸르게 만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