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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아트센터, ‘몸 오르기’로 장애와 비장애 함께하는 무대 연다

산타뉴스 성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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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형 퍼포먼스로 경계 허물고 예술적 연대 실험… 참가자 모집 10일까지
몸 오르기 사진. [사진제공 백남준아트센터]
몸 오르기 사진. [사진제공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관장 박남희)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형 프로그램 ‘몸 오르기’ 를 오는 9월 27일과 28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관객이 단순히 공연을 보는 것을 넘어, 직접 무대의 일부가 되어 움직임을 나누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몸 오르기’는 경계 없는 열린 미술관을 지향한다. 

 

장애와 비장애라는 사회적 구분을 허물고, 서로 다른 신체와 감각이 만나 새로운 예술적 장면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통해 연대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장애인 권익과 신체성을 주제로 꾸준히 작업해온 예술가 김원영, 박나예, 하은빈이 참여하며, 전통과 현대 타악을 결합해 감각의 교류를 실험해온 타무라 료가 함께한다. 

이들은 단순한 진행자가 아니라 참가자와 함께하는 퍼포머로서 현장에서 즉흥적인 무대를 완성한다.

 

행사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 예약이 권장된다. 

모집 정원을 초과할 경우 양일간 모두 참여 가능한 신청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신청은 오는 9월 10일까지 가능하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문화재단이 도민과 기업의 기부를 모아 문화예술 활성화를 지원하는 ‘2025 문화이음 포괄기부금 배분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기부를 바탕으로 마련된 만큼, ‘몸 오르기’는 문화 참여와 나눔이 만나는 장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백남준아트센터 관계자는 “차이를 넘어서는 움직임이 곧 예술이자 연대가 된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무대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시각과 감각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성연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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