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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뱅크, 북한이탈주민 위한 타이어 교환권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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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뱅크, 북한이탈주민 위한 타이어 교환권 기부

산타뉴스 유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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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출발에 안전을 더하다

 

타이어뱅크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 타이어교환권 기부 (사진 타이어뱅크 제공)
 

타이어 전문 유통기업 타이어뱅크가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맞아 이들의 정착과 안전한 이동을 돕기 위해 300만 원 상당의 타이어 교환권을 기부했다. 이번 나눔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낯선 환경에서 삶을 새롭게 시작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기 위한 뜻깊은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기부 전달식은 14일 세종시 어진동에 위치한 타이어뱅크 본사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을 비롯해 사단법인 ‘미래를 위한 사랑나눔협회’ 이영철 대표, 관계자 및 정착 지원 활동을 해온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국가기념일 지정 이후 첫 민간 나눔 참여

 

‘북한이탈주민의 날’은 2024년 국가기념일로 공식 지정된 이후, 탈북민 인권과 정착 지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타이어뱅크는 이에 발맞춰, 북한이탈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겪을 수 있는 교통 불편과 안전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해왔다. 그 결과, 이번 타이어 교환권 기부가 결정됐다.

김정규 회장은 “타이어는 단순한 자동차 부품이 아니라, 이동의 안전을 책임지는 기본 요소”라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가는 북한이탈주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이동하며 생활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따뜻한 동행, 전국으로 확산할 것

 

이번 기부는 세종·공주 등 충청권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실시되며, 점차 전국 단위로 확대될 예정이다. 타이어뱅크는 이전에도 지역 아동센터, 장애인 복지기관, 저소득 가정 등에 꾸준히 지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긴급 생계 위기가정 대상 차량 점검 및 교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사랑나눔협회 이영철 대표는 “생계유지를 위해 차량을 활용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이 많다”며 “이러한 실질적인 지원은 단순한 상징을 넘어서 당장 내일의 삶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하며 기업의 참여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지역에서 시작한 나눔, 전국으로 이어질 계획

 

타이어뱅크는 이번 기부를 계기로 사회공헌 활동을 더 체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향후에는 차량 관련 안전 교육, 무상 점검 캠페인, 소외계층 운전자 대상 정기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이동의 안전이 곧 삶의 질’이라는 철학을 실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타이어 교환권은 생활 속 필요와 맞닿아 있는 기부 방식”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책임을 다하고, 더 많은 이웃과 함께 호흡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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