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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 '어려울 때 쓰라'며 돌린 금…선물보다 오래 남은 진심

성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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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장 종영 후 배우와 스태프에게 금 선물…투병 중인 지인 가족에게 전한 응원까지 다시 회자
소지섭(1977년 11월 4일 ~ )은 대한민국의 배우이자 래퍼 및 영화 수입사 찬란의 파트너 투자자이다. [사진제공 나무위키]
소지섭(1977년 11월 4일 ~ )은 대한민국의 배우이자 래퍼 및 영화 수입사 찬란의 파트너 투자자이다. [사진제공 나무위키]

배우 소지섭이 SBS 드라마 '김부장'을 함께한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금을 선물한 사실이 지난 26일 온라인을 통해 알려졌다. 작품을 마친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선물이었지만, 

"어려울 때 팔아서 쓰라"는 그의 말이 전해지면서 선물보다 그 안에 담긴 뜻이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전용 케이스에 담긴 금과 손글씨로 적은 감사 메시지가 담겼다. 

소지섭은 함께한 동료들에게 "이번 작품을 통해 큰 감동과 행복을 느꼈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작품을 빛내준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해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 촬영을 마친 뒤에도 

배우와 매니저, 스태프들에게 금 한 돈씩을 선물했다. 

작품을 마칠 때마다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 오랜 습관처럼 이어져 왔다.


특히 당시 밝힌 선물의 이유는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았다. 

소지섭은 "예전에는 다른 선물도 했지만 협찬으로 오해받는 경우가 있었다"며 금을 선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요즘 세상이 어렵지 않나. 나중에 어려운 일이 생기면 팔아서 쓰라는 의미도 담았다"고 말해 선물에 실질적인 배려를 담았음을 전했다.


그의 진심은 촬영장이 아닌 곳에서도 드러났다. 

지난해 한 유튜브 예능에서는 투병 중인 지인의 형수를 향해 카메라를 바라보며 

"형수님, 진심으로 힘내세요"라고 말한 뒤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이를 지켜본 방송인 신동엽도 "이런 부탁을 방송에서 직접 전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느냐"고 말하며 그의 마음을 전했다.


드라마 종영 소감에서도 시선은 자신보다 함께한 사람들에게 향했다. 

소지섭은 "많은 분들의 열정과 노력이 모여 완성된 작품"이라며 

추운 날씨 속에서도 현장을 지킨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애쓴 이들이 있었기에 작품도 완성될 수 있었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배우가 건넨 것은 금 한 돈이었지만, 그 안에는 작품을 함께한 사람들을 향한 감사와 혹시 모를 내일을 걱정하는 마음이 담겨 있었다. 

시간이 지나 다시 회자되는 이유도 값비싼 선물 때문이 아니라, 그 선물을 선택한 이유에 있었다.

성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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