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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째 명절마다 쌀 7500포…안성호 에이스경암 이사장

유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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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부터 설·추석 백미 나눔…누적 17만5260포·44억4000만원 올 추석에도 성남 취약계층 위해 2억1000만원 상당 전달
15일 안성호 에이스경암 이사장(왼쪽)이 신상진 성남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에이스경암]
15일 안성호 에이스경암 이사장(왼쪽)이 신상진 성남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에이스경암]

명절이 돌아올 때마다 빠지지 않고 쌀을 보내온 사람이 있다. 안성호 에이스경암 이사장은 15일 추석을 앞두고 성남시에 2억1000만원 상당의 백미 7500포를 기탁했다. 1999년 시작한 명절 쌀 나눔은 올해로 28년째다.


이날 성남시청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안 이사장과 신상진 성남시장이 참석했다. 전달된 쌀은 10㎏짜리 7500포로, 성남 지역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등 도움이 필요한 가정의 명절 생계 지원에 사용된다.


에이스경암이 쌀 나눔을 시작한 것은 1999년이다. ‘명절만큼은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아야 한다’는 취지였다. 한두 해의 행사가 아니라 매년 설과 추석을 챙기면서 어느덧 28년이 됐다.


그동안 전달한 백미는 모두 17만5260포. 금액으로 환산하면 44억4000만원에 이른다. 최근 고물가가 장기화하면서 생활비 부담이 커진 점을 고려해 올해 설에 이어 추석에도 7500포 규모를 유지했다.


안 이사장의 나눔에는 에이스침대 창업주가 강조했던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경영 철학도 담겨 있다.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것을 찾아 실제 생활에 보탬이 되는 지원을 계속한다는 것이 에이스경암의 사회공헌 방향이다.


지원은 쌀에만 머물지 않았다. 에이스경암은 지난해 3월 경상도 지역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억원을 기부했다. 대구·경북 지역 대리점과 함께 피해 주민의 주거환경 회복에도 나서 1년 동안 110여 가구에 1억5000만원 상당의 침대 구매 비용을 지원했다.


안 이사장은 이번 백미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힘이 되는 나눔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1999년 처음 건넨 쌀은 28년 동안 한 번도 명절을 거르지 않았다. 올해 추석에도 7500가구의 식탁으로 간다.

유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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