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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의료관광 급속도로 증가

류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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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의료 허브로서의 위상 정립
한국 의료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제는 뛰어난 의료 기술뿐 아니라 사람을 배려하는 친절함,합리적인 비용, 신속한 서비스가 더해지며 세계인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 허브로 성장하고 있다.

“친절하고, 싸고, 빨라요” 

 

건강검진 받으러 한국 찾는 외국인들

의료관광, 이제는 ‘치료’를 넘어 ‘예방’의 시대

 

 

[편집자 주]
한국 의료가 세계인의 새로운 선택지가 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중증 질환 치료를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건강검진과 예방의학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의료기술과 합리적인 비용, 신속한 검사 시스템이 결합된 한국 의료의 경쟁력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과제를 짚어 봅니다.


 

건강검진도 해외에서 받는 시대

 

이제 건강검진은 국내 거주자만의 일이 아니다. 한국의 의료서비스를 경험하기 위해 해외에서 입국하는 외국인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건강검진을 포함한 의료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이 6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2년 전보다 약 30%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는 물론 미국과 중동 지역에서도 한국 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는 차원을 넘어 미리 건강을 관리하려는 예방 중심의 의료문화가 확산되면서 한국의 종합건강검진 프로그램이 새로운 의료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친절하고, 싸고, 빠르고’가 만든 경쟁력

 

한국 의료의 가장 큰 경쟁력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는 세계적 수준의 의료기술이다.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은 최신 의료장비와 숙련된 의료진을 갖추고 있으며, 암 검진과 심혈관질환 검사 등 정밀검사의 정확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둘째는 합리적인 비용이다. 미국이나 일부 선진국에서는 종합건강검진 비용이 매우 높지만, 한국에서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가격에 다양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비용 대비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가 이어지는 이유다.

 

셋째는 신속한 검사 시스템이다. 해외에서는 검사를 예약하고 결과를 받기까지 수주 또는 수개월이 걸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반면 한국은 하루 또는 이틀 안에 대부분의 검사를 마칠 수 있으며, 결과 상담까지 빠르게 진행된다. 여기에 친절한 의료서비스와 통역 지원까지 더해지면서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의료관광이 지역경제도 살려

 

외국인 의료관광객은 병원만 방문하지 않는다. 검진을 마친 뒤 쇼핑과 관광, 문화체험, 미식 여행까지 함께 즐기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서울뿐 아니라 부산, 인천, 제주 등에서도 의료와 관광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의료서비스가 관광산업과 결합하면서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의료관광객 한 명이 일반 관광객보다 훨씬 많은 소비를 하는 만큼 숙박·교통·외식·문화산업까지 폭넓은 경제효과를 창출한다고 분석한다.

 

세계 의료 허브로 도약하려면

 

물론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의료통역 인력 확대와 다국어 안내 서비스, 사후 건강관리 시스템 구축은 더욱 강화될 필요가 있다. 또한 지방의 우수 의료기관과 관광자원을 연계해 의료관광이 수도권에만 집중되지 않도록 하는 정책도 요구된다.

 

의료서비스의 질을 유지하면서도 환자 안전과 개인정보 보호, 국제적 신뢰를 높이는 노력 역시 지속되어야 한다.

 

한국 의료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제는 뛰어난 의료기술뿐 아니라 사람을 배려하는 친절함, 합리적인 비용, 신속한 서비스가 더해지며 세계인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 허브로 성장하고 있다.

 

건강을 위해 국경을 넘는 시대. 한국의 의료는 더 이상 국내 의료에 머무르지 않는다. ‘친절하고, 싸고, 빠르다’는 신뢰는 대한민국 의료의 새로운 브랜드가 되고 있으며  의료관광은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미래 성장산업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류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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