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에프엔씨, ‘엄마의 마음’으로 이어진 나눔… 서울성모병원 소아 자선기금 1억 원 추가 기부
![남유에프엔씨의 기부금 전달식 [서울성모병원 제공]](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51031/1761899821851_317922317.jpg)
서울성모병원 소아환자들에게 또 한 번의 온기가 전해졌다. 건강식품·키즈 화장품 브랜드 ‘남유네’를 운영하는 ㈜남유에프엔씨의 남유숙 대표가 1억 원의 자선기금을 추가로 기부하며, 2023년부터 이어온 ‘엄마의 마음 나눔 프로젝트’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일회성 후원이 아니라, 치료비 부담으로 고통받는 중증·희귀·난치 질환 소아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꾸준한 동행의 결과다. 서울성모병원은 이 기금을 소아청소년과, 소아혈액종양분과, 신생아중환자실 환아들의 치료비와 돌봄 환경 개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엄마의 마음에서 시작된 나눔의 연대
4남매의 어머니인 남유숙 대표는 2023년부터 매년 두 차례씩 자선기금과 현물 기부를 병행해왔다. 2023년 어린이날에는 보습크림 3,000개를, 같은 해 크리스마스에는 6,000개를 서울성모병원에 전달했다. 2024년에는 8천만 원의 기금 후원과 함께 ‘세계 이른둥이의 날’을 기념해 영유아 피부보호 제품 1,117세트를 추가로 기부했다.
올해 8월에는 나프로임신센터에 출산 축하 선물 세트를 전달했으며, 이번 1억 원 기금으로 누적 후원액은 약 2억 1,600만 원에 달한다. 남 대표는 “엄마의 마음으로 시작한 작은 나눔이 서울성모병원과 함께 더 큰 울림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환아와 가족들을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병원과 기업이 함께 만드는 ‘치유의 사각지대 제로’
서울성모병원 이지열 병원장은 “남유숙 대표의 따뜻한 후원이 치료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아와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기부금은 환자들의 치료비와 돌봄 개선에 투명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이번 기부를 계기로 ‘소아자선기금’을 중심으로 민간 후원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단순한 치료 지원을 넘어, 퇴원 후 재활과 가족 돌봄 공백까지 포괄하는 통합적 지원 체계를 마련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의료의 공공성이 결합된 새로운 나눔 모델을 구축 중이다.
따뜻한 마음이 이어질 때 생기는 기적
남유에프엔씨의 이번 기부는 단순한 재정적 지원을 넘어, “치료를 포기하지 않게 하는 마음의 동력”을 제공한다.
환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부모들에게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건네고, 병원에는 “기업과 의료가 함께할 때, 더 많은 생명이 구해질 수 있다”는 희망을 남긴다.
아이의 손을 잡는 ‘엄마의 손길’에서 시작된 기부가 한 병원의 벽을 넘어, 사회 전체의 온기를 더하고 있다. 기자의 눈에는 이 장면이 ‘돈의 가치’가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보여주는 이야기로 남는다.
치료비보다 더 값진 것은 누군가의 회복을 믿어주는 마음이라는 걸, 남유에프엔씨의 기부가 조용히 증명하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