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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노래를 내 생일선물로”…꿈 접으려던 청년 붙잡은 에픽하이 투컷

성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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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받은 DM에 직접 답장하고 노래까지 소개 “태어나서 받아본 가장 큰 위로”…뒤늦게 전해진 당시 사연
DJ 투컷(DJ Tukutz, 본명: 김정식, 1981년 11월 19일 ~ )은 대한민국에서 활동 중인 DJ이다. a.k.a는 Street T이다. 아워즈 소속의 3인조 힙합 그룹 에픽하이의 멤버이다. [사진제공 인스타그램]
DJ 투컷(DJ Tukutz, 본명: 김정식, 1981년 11월 19일 ~ )은 대한민국에서 활동 중인 DJ이다. a.k.a는 Street T이다. 아워즈 소속의 3인조 힙합 그룹 에픽하이의 멤버이다. [사진제공 투컷 인스타그램]

에픽하이 투컷(김정식)이 8년 전 음악을 포기하려던 한 청년에게 건넨 짧은 답장과 응원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한때 음악을 했으나 재능에 확신을 갖지 못해 꿈을 접으려던 청년이었다. 힘든 시간을 보내던 그는 2018년 투컷에게 "내 음악을 한 번만 들어봐 달라"는 DM을 보냈다. 유명 가수에게 보낸 메시지였기에 답장을 기대하긴 어려웠지만, 얼마 뒤 투컷에게서 음악을 포기하지 말고 계속하라는 응원의 답장이 찾아왔다.

 

​투컷의 응원은 답장에 그치지 않았다. 그는 그가 만든 노래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올리며 사람들에게 소개했다. 2018년 11월 19일, 공교롭게도 자신의 생일이었던 날 투컷은 청년의 노래를 올리며 “노래 좋아요. 이 노래를 내 생일선물로 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생일에 축하를 받는 대신, 이름조차 생소한 신인 음악인의 곡을 세상에 들려주는 선택을 한 것이다. 해당 게시물은 지금도 인스타그램에 그대로 남아 있다.

 

​약 8년의 시간이 흐른 최근, 당사자는 오래전 주고받은 DM과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공개하며 당시의 일을 회상했다. 그는 가장 우울했던 시기에 투컷의 답장 덕분에 살아갈 용기를 얻었다며 “제가 받아본 위로 중 가장 큰 위로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투컷에게 진심이 닿을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팬으로서 계속 응원하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2003년 에픽하이로 데뷔해 20년 넘게 DJ 겸 프로듀서로 활동해 온 투컷은 최근 팀의 새로운 리더로 뽑히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8년 11월 19일에 전해진 따뜻한 답장 한 통은, 8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도 누군가의 인생을 지탱하는 커다란 힘이 되어주고 있다.

성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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