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뉴스/오늘 산타
오늘의 산타

이대영 상사, 28년 봉사로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 수상

안성실 기자
입력
지역사회·교육 기여 인정…“나눔은 결국 더 큰 행복으로 돌아온다”
육군20기갑여단 전투근무지원대대 이대영(오른쪽) 상사가 최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26 한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 시상식에서 ‘지역사회복지발전 및 교육발전공헌’ 부문 대상을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 부대]
육군20기갑여단 전투근무지원대대 이대영(오른쪽) 상사가 최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26 한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 시상식에서 ‘지역사회복지발전 및 교육발전공헌’ 부문 대상을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 부대]

육군20기갑여단 전투근무지원대대 소속 이대영 상사가 2026년 3월,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26 한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 시상식에서 ‘지역사회복지발전 및 교육발전공헌’ 부문 대상을 받았다. 약 28년간 이어온 봉사와 기부 활동이 공식적으로 인정된 결과다.


이번 시상식은 대한민국신문기자협회와 언론인연합회가 공동 주최·주관했다. 정치, 사회, 문화, 과학 등 각 분야에서 지속적인 공헌을 해온 인물을 선정해 시상한다. 이 상사는 지역사회와 교육 분야에서의 꾸준한 실천으로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 상사의 봉사는 대학 시절이던 1998년부터 시작됐다. 이후 장학금 기부와 자원봉사를 병행하며 활동을 확장해왔다. 직접 설립한 ‘이대영장학회및봉사회’를 통해 강원 지역 20개 학교에 약 75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 지원은 지역 학생들의 학업 지속을 돕기 위한 목적에서 시작됐다. 교육 기회 격차를 줄이겠다는 개인적 신념이 배경이 됐다.


군인으로서의 책임감도 나눔으로 이어졌다. 2019년부터 2026년까지 ‘육군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에 500만 원을 기부했다. 전우 복지 향상과 군 내 상호 지원 문화 확산을 위한 취지다.


위기 상황에서의 행동도 주목받았다. 2015년 강원 원주시에서 물에 빠진 시민 2명을 구조했고, 2018년 인제군에서는 전복 차량 사고 현장에서 2명을 구했다. 이 같은 구조 활동을 포함해 총 10명의 생명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단순한 봉사를 넘어, 군인의 사명감이 일상에서 실천된 사례로 평가된다.


지역사회 활동 역시 다방면에 걸쳐 있다. 벽화 그리기, 노래교실 운영, 코로나19 극복 지원 등 재능기부와 생활밀착형 봉사를 이어왔다. 개인 봉사시간은 3500시간을 넘고, 단체 활동까지 포함하면 3만7000시간 이상에 달한다.


이러한 공로는 이미 여러 차례 인정받았다. 국방부 위국헌신상, 농촌재능나눔 대상 대통령 표창, 강원도 자원봉사왕 선정 등이 대표적이다.


2025년에는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교육부 장관 표창을 연이어 수상하며 복지·안전·교육 전반에 걸친 기여를 인정받았다. 각 표창은 장애인 인권 향상, 식품안전 관리, 교육 발전 등 분야별 공익 목적에 기반해 수여됐다.


이 상사는 “봉사는 남을 위한 일이지만, 결국 더 큰 행복으로 돌아온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과 전우를 위해 지속적으로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오랜 시간 축적된 작은 실천들이 하나의 결과로 이어졌다. 화려하지 않지만 꾸준한 행동이 만든 성과다. 그의 이야기는 봉사가 특별한 선택이 아니라 일상의 태도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안성실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