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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 한밤의 선행…위태로운 부엉이 생명 지켜낸 감동의 순간
성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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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홍진영이 뜻밖의 상황에서 작은 생명을 살려내며 감동을 전했다.
![[사진제공 홍진영 소셜미디어]](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50913/1757714130762_35156641.png)
홍진영은 최근 공연과 일정까지 마치고 귀가하던 늦은 밤, 도로 한가운데 힘겹게 서 있는 부엉이를 발견했다. 처음에는 곧 날아갈 것이라 생각했지만, 가까이 다가가자 날개를 제대로 펴지 못하고 지쳐 있는 모습이었다.
그는 즉시 물을 건네며 안정을 시도했으나, 부엉이는 놀라 도로 쪽으로 나아가 더 위험한 상황에 놓였다. 새벽 시간이라 야생동물보호센터와 연락이 닿지 않자, 홍진영은 전국의 24시간 동물병원에 직접 전화를 돌렸다. 스무 곳이 넘는 병원에서 “치료가 어렵다”는 답을 받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수소문했다.
결국 송파구의 한 동물병원에서 “데려와 달라”는 답을 들었고, 지체 없이 부엉이를 옮겼다.
병원에서는 산소 공급과 포도당 투여 등 긴급 처치를 진행했으며, 정밀 검사 끝에 큰 외상은 없고 저혈당 증상으로 추정된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이후 부엉이는 성동구청을 통해 안전하게 보호 조치되었다.
홍진영은 “늦은 시간에도 기꺼이 진료를 맡아주신 의료진, 그리고 빠르게 대응해준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마음까지 예쁘다”, “작은 생명도 소중히 여기는 모습이 감동적이다”라며 큰 박수를 보내고 있다.
성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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