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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한국을 상임이사국으로 선임하다

산타뉴스 남철희 칼럼
입력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희망을 나누는 나라로’

겨울이면 우리는 언제나 묻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힘은 무엇일까?”
돈도 기술도 아닌, 서로를 향한 사랑일 것입니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이 최근 발표한 소식은 이 마음의 힘이 얼마나 멀리, 깊이 전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바로 대한민국이 월드비전 상임이사국으로 공식 선임된 것입니다.

■ 70년의 순환: 도움 받던 나라에서, 도움 주는 나라로

 

1950년 한국전쟁 직후,월드비전은 가장 먼저 이 땅의 아이들을 품어준 손길이었습니다.
작은 빵 한 조각, 낡은毛布 한 장이 우리에게 희망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70년이 흐른 지금—
그 도움을 받았던 나라가 이제는 월드비전의 국제 전략을 결정하는 핵심 리더 국가가 되었습니다.

이보다 더 아름다운 ‘선한 순환’이 있을까요?

 

■ 한국 기부문화, 세계가 주목하다

 

한국은 지금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민 참여형 기부 국가입니다.
월드비전 한국 후원자는 수십만 명에 이르며,긴급구호팀은 재난이 발생하면 누구보다 빠르게 현장으로 달려갑니다.

투명한 재정 운영, 현장 대응 속도,높은 시민 참여도—
이 세 가지는 한국을 상임이사국으로 올린 가장 큰 원동력이었습니다.

국제본부도 말합니다.
“한국은 세계 NGO의 미래를 보여주는 모범 모델이다.”

 

■ 상임이사국 한국이 앞으로 할 일들

 

이제 한국은 단순히 기부하는 나라가 아니라 빈곤국 아동 정책을 설계하고, 긴급구호 예산을 결정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 전쟁·기후재난 지역 아동 보호 전략 수립,글로벌 교육 프로젝트 방향 제시,국제 모금·캠페인 전략 조율,아시아·아프리카 개발협력 모델 확산

모두가 한국의 손끝에서 더 따뜻해질 수 있는 과정들입니다.

 

■ 산타뉴스의 시선

 

“세상이 어두울수록, 빛은 더 또렷해진다”

요즘 세계는 전쟁과 재난, 기후 위기로 그 어느 때보다도 어둡고 불안합니다.

 

하지만 산타뉴스는 믿습니다.
그 어둠 속에서도 한국형 나눔의 빛이 더 멀리 뻗어갈 것이라고.
도움을 받던 나라가 이제는 가장 약한 이들의 얼굴을 먼저 떠올리는 나라가 되었다는 사실이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웁니다.

누군가에게는 작은 후원이,누군가에게는 생명을 구하는 희망이 되듯이—


한국의 이번 상임이사국 선임은 전 세계 아이들에게 한 줄기 겨울 햇빛이 되어줄 것입니다.

 

올해 겨울, 산타뉴스는 묻습니다.
우리가 받은 사랑을 이제 누구에게 건네줄 차례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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