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스파 닝닝, 2000만원 기부로 폭염 속 홀몸 어르신 600세대 지켰다
![닝닝(宁艺卓, 중국어: 宁宁, 2002년 10월 23일 ~ )은 중국의 가수로, 걸 그룹 aespa의 멤버이다. [사진제공 위키백과]](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60717/1784234829634_970483298.jpg)
한여름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에스파 멤버 닝닝의 2000만원 기부가 서울 지역 홀몸 어르신들의 여름을 지키는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졌다.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는 7월 중 서울 관내 취약계층 600세대를 대상으로 혹서기 폭염 극복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닝닝이 기탁한 2000만원을 포함해 약 2700만원 규모로 마련됐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열대야 속에서 온열질환 위험이 큰 독거노인과 고독사 위험군 어르신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다.
지원 물품은 체온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넥쿨러와 여름철 기력 회복을 위한 레토르트 보양식 3종으로 구성됐다. 삼계탕과 갈비탕, 도가니탕이 담긴 꾸러미는 이달 두 차례에 걸쳐 각 가정으로 전달된다.
현장은 단순한 물품 지원으로 끝나지 않는다. 적십자 봉사원들은 직접 가정을 찾아 넥쿨러와 보양식을 건네고,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와 주거 환경을 살핀다.
폭염 행동요령도 함께 안내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돌봄 활동을 이어간다.
공개된 사진에는 전달을 앞둔 넥쿨러와 보양식 상자가 가지런히 놓여 있고, 적십자 봉사원들이 물품을 준비하는 모습이 담겼다.
물품 하나하나가 곧바로 어르신들의 일상으로 향하는 출발점이 되는 장면이다.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는 재난 구호와 취약계층 지원, 지역사회 돌봄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사업 역시 폭염에 특히 취약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닝닝의 기부는 지난 5월 공개된 유튜브 웹예능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에서 시작됐다.
진행자 이영지와의 끝말잇기 내기에서 승리한 뒤에도 약속한 2000만원을 자발적으로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하며 선행을 실천했다.
기부금은 숫자로 기록되지만, 현장에서 전달되는 것은 한 사람의 안부를 묻는 손길이다.
폭염이 가장 길게 머무는 계절, 그 발걸음은 조용히 한 집의 여름을 지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