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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산타클로스 평화상

성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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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공의회 İznik Konsili, 첫 문화행사로 기억되다

1700년의 시간, 다시 İznik에서 만나다

 

325년 소집된 기독교 역사상 최초의 공의회 "İznik Konsili(니케아 공의회)"가 2025년 12월 28일, 튀르키예 부르사주 이즈닉(İznik)에서 1700년 만에 처음으로 문화 행사 형태의 공식 기념 프로그램으로 열렸다. 

 

행사는 노엘 바바(국제산타클로스 평화위원회) 주관으로," 2025년 평화로 가는 길에서의 산타클로스"라는 주제로  이즈닉 호숫가 아지즈 네오피토스 바실리카 전망대에서 진행됐다.

 

 

노엘 바바 평화상 - 이스라엘 야코브 샤피로(Yaakov Shapiro) 수여

사진 출처 | International Santa Claus Peace Council 공식 자료
랍비 야코브 샤피로(Yaakov Shapiro).    International Santa Claus Peace Council 공식 자료]

 

노엘 바바 평화상 수여
 

 

이날 행사에서 "2025년 산타클로스 평화상" 수상자로   반시오니즘 성향의 유대인 랍비 

"야코브 샤피로(Yaakov Shapiro)"에게 노엘 바바 평화상이 수여됐다.


주최 측은 “그의 활동이 종교 내부의 자기 성찰과 비폭력 담론에 기여해 왔다”고 수여 이유를 설명했다.
상은 "İznik Konsili에 참석했던 안탈리아 출신 성인 니콜라우스(산타클로스)"의 이름을 딴 평화 상징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번 행사는 역사적 종교 회의를 단순히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평화·기억·공존이라는 현대적 메시지를 더해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İznik Konsili((니케아공의회) 란 무엇인가?


İznik Konsili(니케아공의회)는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 1세가 주도해 325년에 개최한 공의회로, 기독교 교리 정립과 교회 통합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이후 수세기 동안 서구 종교·정치 질서에 큰 영향을 끼친 역사적 사건이다.


그러나 그 중요성에 비해, 성 니콜라스(산타클로스)의 고향인 튀리키예가 이슬람 국가라  산타클로스의 행사가 억압되는 분위기였으나 교황이 다녀간 여진으로  İznik 현지에서 공식적인 문화·기념 행사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5년 11월 27일 부터 30일까지 교황 레오 14세가 니케아공의회 1700주년을 기념하여 방문하여 순례와 기도행사를 진행하였다. 

 

교황의 이즈닉 방문 중  화해와 평화를 위한 호소로 그는 세계 곳곳의 폭력과 갈등으로 고통받는 인류 전체가 화해를 간절히 필요로 한다고 강조하며,종교가 전쟁, 폭력, 극단주의를 정당화하는 데 사용되는 것을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호숫가에서 시작된 조용한 추모


2025년 행사는 이즈닉 호숫가에 자리한 고대 유적지에서 묵념으로 시작됐다.
추모 대상에는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 독립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군인들, 

그리고 가자(Gaza)를 포함한 전쟁 지역에서 목숨을 잃은 어린이들이 함께 포함됐다.


종교와 국경을 넘어선 추모의 대상 설정은, 이번 행사가 지향하는 평화 메시지를 분명히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보이지 않아도, 역사는 함께 본다


행사 진행은 "시각장애인 사회활동가 할릴 빌기치(Halil Bilgiç)"가 맡았다.
또한 이스탄불에서 온 시각장애인 시민들이 공식 초청 손님으로 자리해, 문화 접근성과 포용의 의미를 더했다.
주최 측은 “역사는 특정 집단의 소유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기억해야 할 자산”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1700년 전과 오늘을 잇는 대화


프로그램의 핵심은 「1700년 전 – 1700년 후」를 주제로 한 공개 콘퍼런스였다.
학자, 역사 연구자, 언론인, 정치인들이 참여해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공의회를 소집한 배경과 당시의 갈등, 그리고 그 결정이 오늘날 세계에 남긴 흔적을 짚었다.
과거의 종교 회의를 오늘의 평화 담론으로 확장하려는 시도가 돋보였다.


 

주최 측이 말하는 의미


무아메르 카라불루트 노엘 바바 평화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과거의 종교적 결정을 기념하는 자리가 아니라, 오늘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를 묻는 자리”라고 밝혔다.
그는 역사적 기억을 현재의 시민적 책임으로 연결하는 것이 행사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1700년, 그리고 지금


İznik Konsili는 종교사의 한 페이지이지만, 이번 행사는 그것을 현재의 언어로 다시 읽는 시도였다.
돌과 유적이 남은 자리에서, 사람들은 과거를 이야기했고 동시에 오늘의 갈등과 평화를 떠올렸다.
역사는 반복되지 않지만, 기억은 선택될 수 있다.
1700년의 시간은 멀지만, 질문은 여전히 현재형이다.

 

사진 출처 | International Santa Claus Peace Council 공식 자료
국제산타클로스평화위원회 이사회 구성원

 

남철희 회장,  국제산타클로스평화위원회 부회장이자 아시아 대표

 

남철희 회장

 

남철희 회장은 국제산타클로스평화위원회 부회장(Vice President), 

아시아지역 대표이자 한국지부 회장을 맡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산타클로스협회 회장으로 국내 산타클로스 활동을 총괄하고 있다.


산타클로스의 역사적 의미와 "산타클로스의 사랑과 평화 정신"을 아시아권에 알리는 역할을 수행해왔다.튀르키예를 중심으로 한 노엘 바바(성 니콜라우스) 국제 행사에 꾸준히 참여해왔다.


종교와 국경을 넘어선  사랑과 평화 메시지 확산을 주요 활동 방향으로 삼고 있다.
한국과 국제 산타클로스 평화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도 맡고 있다.


이번 "이즈닉 콘실리 기념 행사" 역시 이러한 국제 교류의 연장선에 있다.
남 회장은 문화·역사·평화를 잇는 민간 외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기사  : https://www.itibarhaber.com/

성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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