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장애인 위한 여름 물놀이 축제…
![용산구청 [사진제공 용산구청 홈페이지]](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50821/1755723917343_677063228.jpeg)
서울 용산구가 여름방학 막바지를 맞아 지역 어린이와 장애인을 위한 특별한 물놀이 축제를 마련한다.
구에 따르면 오는 8월 30일(토)부터 31일(일)까지 이틀간, 용산구문화체육센터 수영장에서 ‘2025 워터랜드’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약자와의 동행’ 취지 아래 진행되며, 구민 모두가 함께 즐기고 어울릴 수 있는 여름철 대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어린이와 장애인 모두가 즐기는 프로그램
‘2025 워터랜드’는 생후 36개월 이상부터 초등학생까지의 어린이와 지역 장애인 주민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어린이 프로그램은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30일 오후 4시~5시 50분 1부를 시작으로, 31일에는 오전·오후로 나뉘어 3회 운영된다.
각 회차는 약 두 시간 동안 진행돼 참가자들이 충분히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은 30일 하루 동안 두 차례 별도로 운영된다.
센터 측은 물놀이를 경험하기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시설을 최대한 편의적으로 활용해, 보다 안전하고 자유로운 참여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워터파크 못지않은 시설
이번 행사를 위해 문화체육센터 수영장 내부에는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들어선다.
△시원하게 미끄러질 수 있는 물미끄럼틀(워터 슬라이드), △거품이 가득한 버블 놀이터, △커다란 공 속에서 물 위를 굴러다니는 워터볼 등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놀이 기구들이 설치된다.
참가자들은 마치 워터파크에 온 듯한 분위기 속에서 색다른 여름 추억을 쌓을 수 있다.
특히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구명조끼, 튜브, 부력 기구 등을 착용해야 하며, 개인이 직접 준비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현장에는 안전요원과 의료 인력이 배치돼 응급 상황에도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한다.
참여 방법과 기대 효과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네이버폼 QR코드를 통해 사전 신청을 해야 하며, 회차별 정원이 제한돼 조기 마감될 가능성이 높다.
구 관계자는 “가족 단위 참가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빠른 신청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물놀이를 넘어, 아이들과 장애인 모두가 동등하게 즐기고 어울릴 수 있는 ‘통합 체육 행사’라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며, “세대와 계층을 넘어 지역 사회 안에서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청장의 당부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생활체육 분야에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문화체육센터를 찾은 구민 가족들이 더위도 잊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며 올여름 최고의 추억을 만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역 사회의 의미
이번 ‘2025 워터랜드’는 단순한 여름철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사회의 연대와 포용을 실현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체육·여가 활동에서 소외되기 쉬운 장애인 주민을 위한 맞춤 프로그램을 별도로 편성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용산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도 아동과 장애인을 비롯한 다양한 계층을 아우를 수 있는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주민들의 건강한 여가 문화 조성과 더불어, 지역 사회 내 사회적 통합과 화합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