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사업가 A씨, 군서초 학생들에게 건넨 특별한 선물…학교체육에 희망을 입히다
![한 독지가가 기부한 유니폼과 장비를 착용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시흥 군서초 학생들. [사진제공 경기도교육청 ]](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60628/1782625702457_278627638.jpg)
열악한 환경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했던 아이들의 모습이 한 사업가의 마음을 움직였다.
하남시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업가 A씨는 최근 경기 시흥 군서초등학교 스포츠클럽 학생들에게 피구와 티볼 유니폼, 무릎보호대, 스파이크, 키즈런 세트 등 다양한 체육용품을 후원하며 학교 체육 현장에 따뜻한 응원을 전했다.
이번 후원은 지난해 열린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피구대회에서 시작됐다.
당시 군서초 학생들은 팀을 상징하는 유니폼조차 갖추지 못한 채 경기에 나섰고, 일부 학생들은 운동화 대신 일반 신발을 신고 코트를 뛰어야 했다.
넉넉하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서로를 격려하며 경기를 이어가는 모습은 현장을 찾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 가운데 현장을 지켜보던 사업가 A씨도 있었다.
그는 아이들의 간절한 도전과 열정이 좋은 환경보다 더 큰 힘을 보여줬다고 느꼈고, 학생들이 다음에는 조금 더 나은 여건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후원을 결정했다.
이번 지원으로 군서초 스포츠클럽 학생들은 그동안 예산 부족으로 마련하기 어려웠던 체육용품을 갖추게 됐다. 학교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운동장에 설 수 있게 된 것은 단순한 장비 지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학생들은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끼며 훈련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얻게 됐다.
학생들의 변화도 빠르게 나타났다.
한 학생은 "우리 학교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게 돼 정말 기쁘다"며 "더 열심히 연습해 좋은 성적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 역시 "아이들에게 자신감과 자긍심을 심어준 뜻깊은 선물"이라며 교육 현장에 전해진 응원의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이번 후원은 거액의 기부보다 '왜 돕기로 했는가'가 더욱 주목받는다.
사업가 A씨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학생들의 태도에 공감했고, 그 노력이 더 좋은 환경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부의 출발점은 화려한 이벤트가 아니라 현장에서 직접 본 아이들의 진심이었다.
경기도교육청은 기부자의 뜻을 존중해 익명을 유지해 왔지만, 이번 나눔이 학교 체육을 향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취지에서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학교 체육의 가치는 성적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고, 서로를 응원하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 역시 교육의 중요한 역할이다.
누군가에게는 유니폼 한 벌과 스파이크 한 켤레일 수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자신을 믿어주는 어른이 있다는 증표가 된다.
한 사람의 작은 관심이 학교를 바꾸고, 학생들의 자신감을 키우며,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는 시작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이번 후원이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