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의 정신, 시대를 잇다” — 이애주 춤 전수관 개소와 사진집 『천명』 출판기념회 개최
“춤의 정신, 시대를 잇다” — 이애주 춤 전수관 개소와 사진집 『천명』 출판기념회 개최

전통춤의 거목이자 시대의 몸짓으로 기억되는 故 이애주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는 두 개의 뜻깊은 행사가 연이어 열린다. 이애주문화재단(이사장 유홍준)은 선생의 3주기를 맞아 ‘이애주 춤 전수관’ 개소식과 사진집 『천명(天命)』 출판기념회를 통해 선생의 삶과 춤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춤의 집, 기억의 터” — 이애주 춤 전수관 개소
오는 7월 11일(금) 오후 5시, 충남 홍성군에 위치한 이애주 춤 전수관에서 개소식이 열린다. 이 공간은 선생의 유품과 의상, 악기, 사진, 영상 등 방대한 아카이브를 집대성한 춤의 기록관이자 교육의 장으로, 향후 전통춤 교육과 연구, 공연의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몸짓으로 남긴 시대의 기록” — 『천명』 출판기념회

같은 날 전수관 개소식과 함께, 선생의 춤 인생을 담은 사진집 『천명(天命)』의 출판기념회도 열린다. 이 책은 2014년 공연 <천명>의 구성에 따라 선생의 춤 여정을 ‘법무의 시대’, ‘신명의 시대’, ‘터벌림의 시대’, ‘천명의 시대’로 나누어 정리한 기록집이다.
서울에서는 지난 6월 30일,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첫 출판기념회가 열렸으며, 이번 홍성 행사는 지역 기반의 전통춤 계승과 확산을 위한 두 번째 무대다2.
“춤은 시대를 품고, 정신은 몸짓으로 남는다”
이애주문화재단은 이번 전수관 개소와 사진집 출간을 통해 이애주 선생의 예술과 철학을 후대에 전승하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유홍준 이사장은 “『천명』은 단순한 사진집이 아니라, 선생의 춤 철학과 시대정신을 압축한 서사”라며, “전수관은 그 정신을 실천하는 살아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춤을 통해 시대를 기록하고, 예술로 민주주의를 실천한 이애주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자리로, 전통예술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