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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L생명, 연탄 2만장으로 전한 따뜻한 겨울…에너지 취약계층에 온기 나눔

산타뉴스 안대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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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의 무게보다 따뜻했던 마음, ‘함께 나르는 사랑’의 하루

 

ABL생명은 지난 30일 서울 노원구 상계3·4동 주민센터 부근에서 임직원들과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사진제공 ABL생명]
ABL생명은 지난 30일 서울 노원구 상계3·4동 주민센터 부근에서 임직원들과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사진제공 ABL생명]

ABL생명이 올겨울에도 따뜻한 나눔을 이어갔다.
ABL생명(대표이사 곽희필)은 지난 30일 서울 노원구 상계3·4동 일대에서 임직원 45명과 함께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 ‘서울연탄은행’을 통해 총 2만장의 연탄을 기부했다. 기부된 연탄은 연탄은행을 통해 전국의 난방 취약가구에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봉사 현장에서는 직원들이 한 장 한 장 연탄을 직접 나르며 땀을 흘렸다. 3.65kg짜리 연탄은 결코 가볍지 않았지만, 서로 웃으며 건네는 그 순간마다 겨울의 찬바람이 아닌 사람의 온기가 느껴졌다.
한 참여 직원은 “무게는 있었지만, 함께 나르니 마음은 훨씬 가벼웠다”며 “이웃들의 겨울이 조금이라도 덜 춥길 바란다”고 전했다.

 

ABL생명은 2017년부터 꾸준히 연탄 기부를 이어오며 지금까지 총 16만장을 전달했다. 특히 올해는 12월까지 세 차례에 걸친 연탄 나눔 봉사를 예고하며, ‘따뜻한 에너지 순환’의 의미를 확장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공헌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연대의 형태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지역 주민들도 “매년 잊지 않고 찾아주는 기업이 있다는 게 마음 든든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ABL생명 관계자는 “작은 연탄 한 장이지만, 그 안에 담긴 온정이 이웃의 삶을 밝혀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추운 공기를 가르며 이어진 이들의 발걸음은 단순한 봉사가 아닌 ‘온기의 전달’이었다. 연탄 한 장이 벽난로보다 따뜻한 것은 그 안에 담긴 마음 때문이다. 누군가의 겨울을 조금이라도 덜 춥게 만들겠다는 의지가, 세상이라는 긴 겨울 속에서 가장 확실한 불씨가 된다. 기자로서 현장을 떠올리며 느낀 건, 나눔의 온도는 숫자가 아니라 ‘사람의 손길’로 결정된다는 사실이었다.

 

안대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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