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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제주에 전한 따뜻한 마음, 드림타워의 2억 원 장학금

산타뉴스 유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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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청년들이 꿈을 이어가길” — 제주드림타워, 서울제주도민회에 장학금 기탁

 

 

  [사진제공 서울제주도민장학회 홈페이지]

 

 

서울과 제주를 잇는 정(情)의 다리가 또 한 번 놓였다.
롯데관광개발의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고향 제주 출신 청년들을 위해 서울제주도민장학회에 장학금 2억 원을 기부한 것이다.

 

이번 기탁식은 지난 2일 ‘2025년 재외도민 향토학교 임원반’ 입교식과 함께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이병연 이사, 서울제주도민장학회의 김창희 이사장과 고인봉 상임이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장학회는 이번 기탁금을 통해 도외 대학에 재학 중인 제주 출신 대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학비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창희 이사장은 “반세기 넘게 제주 청년들의 꿈을 응원해온 장학회가, 이번 후원을 계기로 더 많은 학생들을 도울 수 있게 되었다”며 “고향의 미래를 함께 키워가는 뜻깊은 나눔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병연 이사 역시 “제주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배움의 길을 걸어가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도민과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제주도민장학회는 1968년 ‘재경제주장학회’로 출범해, 2000년 재단법인으로 새롭게 설립됐다. 지금까지 2,576명의 학생에게 총 22억 원이 넘는 장학금을 전달하며, 고향을 잊지 않는 제주인들의 연대와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매년 약 55명의 학생이 이 장학금을 통해 학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들은 다시 사회 각 분야에서 ‘제주의 사람’으로 빛을 내고 있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후원이 아닌, 고향과 기업이 함께 만들어낸 미래의 약속이다.
섬에서 시작된 따뜻한 정성이 서울을 거쳐 전국의 캠퍼스로 퍼져나가며, 제주 출신 청년들에게 ‘누군가 나를 믿어주는 힘’을 선물하고 있다.

 


 

유상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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