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터미, 취약계층 여성 위한 생리대 97만여 장 기부

글로벌 네트워크 마케팅 기업 "애터미(Atomy)"가 전국 취약계층 여성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대규모 기부 활동을 펼쳤다.
지난 12일 충남 공주시 본사에서 열린 ‘내 몸을 소중히, 네 몸을 소중히’ 캠페인에서 애터미는 약 "97만7천 장에 달하는 ‘애터미 순한데이 생리대"를 국제구호개발 NGO인 지파운데이션에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기부 규모는 시가로 약 2억8천3백만 원에 이른다.
고객 참여형 1+1 나눔 캠페인
이번 행사는 단순 기부가 아니라 고객 참여 방식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6월 10일부터 30일까지 약 3주 동안 진행된 캠페인에서, 고객이 생리대 1팩을 구매하면 동일한 제품 1팩이 자동으로 기부되는 ‘1+1 매칭’ 구조로 운영됐다.
행사 결과, 롱팬티라이너·중형·대형·오버나이트 등 다양한 규격의 제품 총 6만7천500팩이 판매 및 기부로 연결됐다. 이 수량은 개별 포장 단위로 환산할 경우 약 97만7천 장에 해당한다.
9월부터 전국 여성 청소년·저소득층 여성에게 전달
애터미가 준비한 생리대는 오는 9월부터 전국에 순차적으로 배포된다. 수혜 대상은 여성 청소년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여성 5천4백여 명으로, 각 인원당 6개월치 분량이 제공될 예정이다.
지파운데이션 관계자는 “경제적 사정으로 기본적인 위생용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하는 여성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애터미와 함께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작은 나눔이 큰 힘으로”…애터미의 사회공헌 확대
애터미는 단순한 물품 기부를 넘어, 사회 곳곳에서 소외된 이웃을 돕는 지속적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행사와 관련해 애터미 관계자는 “회원들이 함께 참여한 작은 나눔이 모여 큰 힘을 발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건강권 보장’에 초점
이번 기부는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여성의 기본적인 건강권과 존엄성을 지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생리 빈곤’ 문제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여성 청소년과 취약계층 여성들에게 여전히 중요한 사회 문제로 지적된다.
전문가들은 이번과 같은 기업 참여형 캠페인이 단순 일회성 지원을 넘어,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공공·민간 협력 모델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