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유엔세계식량계획과 손잡고 기아 퇴치에 앞장
![문소리[사진제공 유엔세계식량계획 한국사무소]](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50912/1757626426118_689264950.jpeg)
배우 문소리가 유엔세계식량계획(WFP, World Food Programme)의 기아 퇴치 캠페인에 함께하며 따뜻한 선행을 이어갔다. 이번 활동은 한국이 과거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이제는 세계적 공여국으로 성장했다는 의미를 되새기며 더 큰 울림을 전하고 있다.
WFP와 함께한 의미 있는 목소리
WFP 한국사무소는 9월 8일 문소리가 WFP의 글로벌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WFP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문소리는 전 세계 식량 위기의 심각성을 설명하고, 배고픔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돕기 위한 관심과 참여를 촉구했다.
영상 속 문소리는 세계 최대 인도적 지원 기관이자 2020년 노벨평화상 수상 단체인 WFP의 활동을 소개하며, 분쟁과 재난 속에서 배고픔의 최전선에 있는 이들에게 가장 먼저 손을 내미는 WFP의 역할을 강조했다.
“과거 한국이 받았던 도움, 이제는 나누고 싶다”
문소리는 부모님으로부터 “한국도 한때 해외 원조를 받았던 나라”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번 참여가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그는 “WFP가 한국에 많은 도움을 준 기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제는 우리가 받은 도움을 다시 돌려주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전했다. 이어 “식량이 평화로 가는 길이라는 WFP의 신념에 깊이 공감한다”며, 이번 캠페인이 더 많은 시민들에게 WFP의 존재와 활동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과 WFP의 특별한 인연
한국과 WFP의 관계는 남다르다. 1964년부터 1984년까지 20년간 한국은 WFP로부터 식량 원조를 받으며 국가 재건과 경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한국은 빠른 경제 성장을 이루며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지원을 하는 나라로 발돋움했고, 2024년에는 WFP의 5대 정부 공여국에 이름을 올리며 국제 사회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
WFP 한국사무소 이현지 소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문소리 씨가 WFP 활동에 힘을 보태주어 감사하다”며, “많은 분들이 문소리 씨의 진심 어린 메시지에 공감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아 없는 세상을 향한 여정
WFP는 “생명을 구하고, 삶을 변화시킨다(Saving Lives, Changing Lives)”라는 모토 아래 활동하고 있다. 긴급한 식량 지원뿐 아니라, 취약한 지역 주민들이 자립하여 스스로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장기적인 개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문소리의 이번 동참은 단순한 홍보 참여를 넘어, 한국 사회가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시민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길에 힘을 보탰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한국이 세계 속에서 나누는 나라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에 문소리의 진심 어린 목소리가 더해지며, ‘배고픔 없는 세상(Zero Hunger)’을 향한 발걸음이 더욱 힘차게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