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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십자가에?…논란의 조각상 전시, 돌연 연기"
산타뉴스 성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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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바젤 기차역 예정 전시, 큰 관심과 논란 속 보류

스위스 바젤 기차역에서 공개될 예정이었던 전시 작품 ‘Saint or Sinner’가 안전 문제를 이유로 전시가 연기됐다.
해당 작품은 전직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를 연상시키는 인물이 주황색 수의를 입고 십자가에 매달린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해, 공개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전시를 기획한 갤러리 측은 “작품이 강한 반향과 토론을 불러일으킬 것을 예상했지만, 예상보다 훨씬 큰 주목과 인파가 몰릴 가능성이 제기됐다”며 “기차역은 일반적인 전시장과 달리 보안 및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 군중 혼잡과 안전 사고 위험을 감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갤러리는 당초 8월 4일로 예정됐던 바젤 기차역 전시를 취소하고, 안전한 대체 전시 장소를 물색 중이다.
새로운 전시 일정과 장소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작품은 이미 미국과 스위스 현지에서 온라인을 통해 주목받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예술의 자유와 사회적 메시지를 지지하는 반응을, 또 일부에서는 표현 방식이 지나치다는 비판을 보내고 있다.
성연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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