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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간사이 엑스포특별공연에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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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간사이 엑스포특별공연에 출연

산타뉴스 나 상만 칼럼
입력
나 교수의 창

잘 다녀오겠습니다

나상만2025. 7. 31. 03:23
 

 

 

어젯밤 11시에 잠자리에 들었다가
새벽 1시에 눈을 떴습니다.


무더위 때문만은 아니었지만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독립문공원으로 나가
사진을 골랐습니다.

남녘의 시원한 사진과
어제 독립문공원에서 촬영한 사진을
함께 올립니다.

오늘  
일본 오사카로 출발합니다.

해외공연
경험이 많은 전통예술인들이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
특별공연에 출연합니다.

공연팀의 기량이 뛰어나지만
한 무대에서 리허설을 하지 못했습니다.

현지에서
리허설을 해야 할 상황입니다.

연출자로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백제시대 때부터
일본 땅에 한류를 전파한
왕인, 아직기, 미마지의 이미지들이
떠오릅니다.

우리의 뛰어난 예술인들이
공연 한류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주길 기대합니다.

날마다
몇 장의 사진이라도
블로그에 올릴 예정이지만
카톡 전송은 장담할 수 없습니다.

'나 교수의 창'을
검색하셔서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바람이 조금은 붑니다.

건강하시고
무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다녀오겠습니다.

영산강 끝자락
서울 독립문공원
독립문공원
인왕산
독립문공원
영산강 끝자락
3.1운동기념탑과 인왕산
안산 석양

회근시(回婚詩)


 정약용

육십 년 세월이 눈 깜빡할 새 지났는데
복사꽃 무성한 봄빛은 우리 신혼 때 같구려.
살아 이별 죽어 이별 모두 다 늙기를 재촉하지만
슬픔은 짧고 기쁨은 길었으니 성은에 감사하오.
이 밤에 목란사를 함께 읊으니 그 소리 더욱 좋고
그 옛날 하피첩엔 먹 자국이 아직 남아 있소.
헤어졌다 다시 합하는 것이 참으로 우리 모습이니
합환주 두 잔을 남겨 자손들에게 물려주세.

hhh

이번 공연에
다산이 아내의 치마폭에 쓴
<회근시>가 춤과 함께 낭송됩니다.

우리 시의 세계화를 위한
첫 시도입니다.

찜통더위 속
아파트에
아내를 홀로 두고 가는 저의 마음을
'회근시'로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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