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삼성호암상 시상식 신라호텔서 개최…6개 부문 시상
선대의 '인재 제일·사회공헌' 철학 잇는다
조수미·오동찬 등 수상…각 상장과 메달, 상금 3억 원 수여
이재용 회장, 2022년부터 매년 참석하며 수상자 격려 및 '동행' 메시지 전달
![삼성호암상 수상자들이 1일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2026년 제36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오성진 UC버클리 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윤태식 위스콘신대 매디슨 교수, 공학상 김범만 포스텍 명예교수, 의학상 에바 호프만 코펜하겐대 교수, 예술상 조수미 성악가, 사회봉사상 오동찬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 [사진=호암재단]](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60602/1780349018029_540094382.jpg)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인재 제일'과 '사회공헌' 정신을 기리는
국내 최고 권위의 학술·예술상인 '삼성호암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시상식장을 찾아 수상자들을 격려하며
선대의 철학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호암재단은 1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수상자 및 가족, 지인, 삼성 사장단 등 2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6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상의 영예를 안은 주인공은 총 6명이다.
-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 오성진 미국 UC버클리 교수
-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 윤태식 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 교수
- 공학상 : 김범만 포스텍 명예교수
- 의학상 : 에바 호프만 덴마크 코겐하겐대 교수
- 예술상 : 조수미 소프라노
- 사회봉사상 : 오동찬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상장과 순금 메달, 그리고 상금 3억 원이 수여됐다.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탁월한 업적으로 호암상의 영예를 안은 수상자들을 모시게 되어 큰 기쁨이자 자랑"이라며,
"창의적 지혜와 학문적 열정, 투철한 봉사 정신으로 과학기술과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데 힘써온 수상자들의 뜻깊은 업적을 높이 기린다"고 축하를 건넸다.
이날 예술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씨는 "외롭고 치열했던 시간 속에서도 음악과 삶에 대한 신념을 지켜왔다"며 "음악은 결국 사람과 나라를 위한 것이라는 믿음으로 걸어온 만큼, 데뷔 40년을 맞아 더 많은 이들과 함께하겠다"고 감동적인 소감을 전했다.
또한 31년간 소록도에서 한센인들을 돌보며 사회봉사상을 받은 오동찬 의료부장은 "이번 수상은 소록도에서의 삶을 되돌아보고 처음의 소명을 다시금 새기는 계기가 되었다"며
"'엄마 대하듯이 따뜻하게 잘해드리라'던 어머니의 유언을 기억하며 국내외 한센인 진료에 변함없이 힘쓰겠다"고 말해 청중들의 심금을 울렸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참석해 큰 주목을 받았다.
이 회장은 2022년부터 5년 연속으로 시상식에 직접 참석해 수상자와 그 가족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는 삼성의 핵심 가치인 '인재 중시'와 '사회와의 동행'이라는 경영 철학을 대내외에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행보로 풀이된다.
한편, 호암재단은 시상식에 그치지 않고 오는 7월 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노벨상 수상자와 호암상 수상자들을 초청해 청소년들을 위한 특별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강연회는 세계 최고 석학들이 청소년들과 만나 과학 연구 여정과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삼성호암상은 올해 제36회 시상까지 총 188명의 수상자에게 총 379억 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글로벌 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삼성호암상(Samsung Ho-Am Prize) 상세 소개
"인재를 키우고 사회에 공헌하는 것이 기업의 가장 큰 책임이다."
삼성호암상은 한국의 노벨상이라 불릴 만큼 학술, 예술, 사회봉사 분야에서 독보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상입니다. 이 상이 가진 역사와 가치를 세부적으로 소개합니다.
1. 설립 배경 및 목적
- 제정일 : 1990년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제정
- 취지: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 제일'과 '사회공익' 정신을 기리기 위함입니다.
- 목적: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국내외 한국계 인사를 현창하여, 국가와 인류 문명 발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 (※ 의학상 등 일부 부문은 한국계가 아니더라도 한국 관련 업적이 뛰어난 해외 석학에게 문호를 넓히고 있습니다.)
2. 시상 부문
현재 삼성호암상은 시대의 흐름과 과학기술의 세분화를 반영하여 총 6개 부문으로 시상됩니다. (기존 과학상에서 물리·수학, 화학·생명과학으로 분화 발전)
부문 | 시상 대상 |
|---|---|
과학상 (물리·수학) | 기초과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독창적인 연구 업적을 이룬 인사 |
과학상 (화학·생명) | 화학 및 생명과학 분야에서 인류 보건과 과학 발전에 기여한 인사 |
공학상 | 공학 및 기술 분야에서 산업기술 발전과 실용화에 탁월한 기여를 한 인사 |
의학상 | 의학 및 약학 분야에서 질병 퇴치와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한 인사 |
예술상 | 문학, 예술, 문화 분야에서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한 인사 |
사회봉사상 | 사회봉사, 복지 증진, 인류애 실현에 헌신적으로 기여한 인사 |
3. 호암상이 갖는 사회적 의의
- 미래 세대를 위한 영감 전달: 매년 여름, 수상자들이 전국의 청소년들을 직접 찾아가 강연하는 '호암 콘서트/강연회'를 개최하여 과학과 예술의 꿈나무를 키워냅니다.
- 삼성이 주도하는 '경영을 넘어선 동행': 이재용 회장이 매년 직접 챙기는 행사인 만큼, 단순한 기업의 사회공헌(CSR)을 넘어, 국가적 자산을 우대하고 기초과학 및 문화예술의 저변을 넓히겠다는 삼성의 진정성을 상징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