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은별, 1억 기부… 최연소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청소년 베스트셀러 작가의 선한 영향력, 사회 환원으로 이어지다
16세 청소년 작가 백은별 양이 1억원 기부를 약정하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에 가입했다. 서울 기준 최연소 회원으로 등록된 백 작가는, 문학으로 받은 사랑을 사회에 돌려주는 귀감이 되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는 18일, 백은별 작가가 1억원 기부를 약정하고 아너 소사이어티 3700번째 회원이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 지역에서는 역대 최연소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백 작가는 “많은 독자분들로부터 받은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고 싶었다”며 “같은 또래 친구들에게 작가라는 꿈이 멀지 않다는 희망을 전하고 싶고, 앞으로도 글을 통해 위로와 공감을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2024년 초 소설 『시한부』를 통해 작가로 정식 데뷔했다. 이 작품은 출간 직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청소년 문학 분야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20주 이상 유지한 바 있다. 이후 『성장통』, 『기억하는 한 가장 오래』, 『윤슬의 바다』 등을 발표하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발표한 『윤슬의 바다』는 사회 속 차별과 편견을 주제로, 청소년들의 첫사랑과 성장통을 다룬 로맨스 판타지 소설이다. 이 작품은 7월 둘째 주 기준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39위에 오르며, 기존 청소년 독자층을 넘어 전 세대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기부금은 사회복지 분야 전반에 걸쳐 사용될 예정이며, 청소년 및 소외계층을 위한 사업에 쓰일 가능성도 있다. 사랑의열매 관계자는 “백 작가의 기부는 나이와 상관없이 나눔에 참여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행보 또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처럼 백은별 작가의 기부는 단순한 선행을 넘어, 청소년 세대가 자발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는 새로운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