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m 무대 끝, 뒷걸음질 치던 카메라 감독 붙잡았다…공연 중 미담 지드래곤
![24일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고양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 YG엔터테인먼트]](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60829/1787943789923_920962747.jpg)
노래 이어가면서도 스태프 안전 살피는 모습 온라인서 화제 감독 가족의 감사까지 전해지며 뒤늦게 알려진 공연장 미담
화려한 조명 아래 공연이 한창이던 순간, 지드래곤의 시선이 무대 뒤쪽을 향했다. 촬영에 집중한 카메라 감독이 뒷걸음질하며 약 2m 높이의 무대 끝으로 가까워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데뷔 20주년 기념 월드투어 ‘엑스엑스 : 코스모스’ 공연 도중 카메라 감독의 위험을 발견하고 손을 뻗어 제지했다.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이 팬 계정을 통해 공개되면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영상 속 카메라 감독은 멤버들을 화면에 담기 위해 카메라를 든 채 뒤로 이동하고 있었다. 촬영에 시선이 집중된 사이 무대 가장자리와의 거리는 점점 가까워졌다.
이를 본 지드래곤은 공연을 이어가면서 손을 내밀었다. 감독이 더 뒤로 가지 않도록 막은 뒤 안전한 방향으로 들어올 수 있게 자연스럽게 움직임을 유도했다.
눈길을 끈 것은 그다음이었다. 카메라 감독이 다시 다른 멤버들을 촬영하는 동안 지드래곤은 무대 가장자리 쪽에 머물렀다. 노래를 계속하면서도 감독의 이동 방향을 살피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음악과 함성, 조명과 퍼포먼스가 동시에 이어지는 대형 공연장에서 주변 스태프의 움직임까지 살피기는 쉽지 않다. 지드래곤은 자신의 무대를 소화하는 동시에 가까이에서 촬영하던 스태프의 위험을 먼저 알아챘다.
영상이 확산된 뒤 자신을 해당 카메라 감독의 아내라고 밝힌 누리꾼의 댓글도 알려졌다.
그는 당시 무대 높이가 약 2m였고 남편이 촬영 앵글을 잡기 위해 뒤로 이동하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드래곤이 제지하지 않았다면 남편이 무대 아래로 떨어질 뻔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지드래곤 님이 저희 남편을 살려줬다”며 “진짜 큰일 날 뻔했다. 저희 남편은 그 덕분에 잘 돌아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온라인에서는 사고를 막은 행동뿐 아니라 이후에도 지드래곤이 무대 가장자리에서 스태프의 동선을 살핀 모습에 주목했다. “세심하다”, “아무렇지 않게 배려하는 모습이 멋지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이번 장면은 공연의 중심에 선 스타가 자신을 촬영하는 스태프의 안전까지 살폈다는 점에서 잔잔한 반향을 남겼다. 별도의 말이나 공연 중단 없이 몇 초 사이 이뤄진 행동이었다.
대형 콘서트는 가수뿐 아니라 카메라, 음향, 조명, 무대 등 많은 스태프가 함께 움직여 완성한다. 좋은 장면을 담기 위해 무대 가까이에서 이동하는 촬영 인력에게 현장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다.
빅뱅은 고양 공연을 시작으로 미국과 프랑스, 영국, 호주 등 세계 19개 도시에서 총 33회에 걸친 월드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