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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골목형 상점가' 100곳 신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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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골목형 상점가' 100곳 신규 지정

산타뉴스 성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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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대

 

서울시가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골목형 상점가’ 100곳을 새롭게 지정하고,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를 전통시장 외 일상 골목까지 대폭 확대한다. 이번 조치는 영세 상인과 소규모 점포가 밀집된 지역에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취지다.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골목형 상점가를 100개소 추가로 지정하고, 오는 2029년까지 총 600개소까지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지정된 상점가에서는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해지며, 정부 및 지자체의 다양한 행정·재정 지원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온누리상품권 가맹 점포의 일평균 매출이 비가맹 점포보다 평균 26%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매출 증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주요 상권으로는 ‘신림 별빛거리’(관악구), ‘연신내’(은평구), ‘흑석시장’(동작구) 등 총 12곳이 포함됐다. 서울시는 자치구별 실정에 맞게 지정 기준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도 병행 마련하고 있다.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찾아가는 설명회’, 상인회 조직 지원, 절차 안내 등 현장 밀착형 행정 지원도 본격 가동 중이다.

 

서울시는 하반기부터는 우수 상점가를 선정해 공동 마케팅, 할인행사, 홍보 콘텐츠 제작, 경영 컨설팅 등의 지원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온누리상품권은 상시 10% 할인에 더해 여름철(5~9월) 페이백 10% 혜택이 제공돼, 최대 20%의 생활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명절 시즌에는 최대 15% 특별할인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박원근 서울시 상권활성화과장은 “그동안 정책에서 소외되었던 골목상권에도 직접적인 지원이 닿을 수 있도록 이번 조치를 마련했다”며 “소상공인과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골목경제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온누리상품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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