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향기로 퍼지는 나눔의 온기, BBQ의 따뜻한 1만 마리 약속
![제너시스BBQ 그룹은 올해 1~10월 치킨대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부한 치킨이 1만마리를 넘겼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제공 제너시스BBQ 그룹]](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51103/1762114351530_24953868.jpg)
올해만 1만 마리.
숫자 하나가 전하는 온기는 생각보다 크다. 제너시스BBQ 그룹이 2025년 1월부터 10월까지 ‘치킨대학’을 통해 지역 곳곳에 전달한 치킨의 누적 수치다. 매달 1000여 마리가 꾸준히 복지시설로 전해졌고, 치킨이 닿은 곳마다 웃음이 퍼졌다.
이달에는 대한적십자사 경기광주지역 협의회, 그룹홈, 구립노인요양센터 등 다양한 시설의 어르신과 아이들이 그 주인공이었다. 단순한 후원이 아니라, 가맹점주가 교육 과정에서 직접 튀긴 치킨을 복지시설에 전달하는 구조다.
즉, 나눔이 ‘현장’에서 바로 실천된다.
사업을 시작하기 전부터 기부를 경험한 점주들은 “이 일을 통해 상생의 진짜 의미를 배운다”고 말한다.
BBQ 관계자는 “착한기부는 BBQ의 상생경영 철학을 실현하는 대표 프로그램”이라며 “치킨대학의 교육과 사회공헌이 하나로 맞물려 지역사회에 따뜻한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BBQ의 기부 시스템은 ‘교육+참여형 나눔’이라는 점에서 독특하다. 본사가 주도하는 대규모 이벤트보다, 작은 매장에서 시작된 일상의 선행이 모여 큰 물결을 만든다.
이처럼 기업이 수익만큼 ‘나눔의 체질화’를 고민하는 건 반가운 변화다. 치킨 한 마리의 온정이 지역을 돌고, 또 다른 손으로 이어진다. 나눔이 지속될 수 있는 이유는 거창한 기금이 아니라, 매일같이 ‘함께 구워내는 마음’ 덕분이다.
그 마음이 쌓여 1만 마리가 되었고, 이 숫자는 곧 ‘상생의 속도’를 보여준다.
어느새 연말로 향하는 길목,
치킨의 향기가 유난히 따뜻하게 느껴진다.
이웃에게 닭 한 마리를 건네는 손길 속에서, 산타의 마음은 그 향기에 잠시 멈춘다.
거창한 선물도, 화려한 이벤트도 없다.
다만 매일같이 구워지는 ‘작은 따뜻함’이 사람을 웃게 한다.
그 꾸준한 온기야말로 산타가 가장 사랑하는 선물 —
세상을 데우는 건 결국 거대한 부가 아니라, 매일의 선한 습관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