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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달을 기다리며 2
산타뉴스 나상만 칼럼
입력

월요일 오후
남녘에는 가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3년만에 개기월식이 일어났습니다.
개기월식은
지구의 그림자에 달이 가려져
붉게 물들은 현상을 말합니다.
하지만
저는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새벽 하늘을 주시했지만
붉은 달을 보지 못했습니다.
설명을 하자면
영산강 상공은 날씨가 흐려
개기월식의 하이라이트인 붉은 달이 나타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보름달이 다시 생성되는 과정을
핸드폰에 담을 수 있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모기에 잔뜩 물리고
충전기를 교체하기 위해 집에 다녀오기도 하는 촌극도 있었습니다.
오늘은
시낭송 수업도 있는 날입니다.
이제
졸음이 몰려옵니다.
어렵게 촬영한
개기월식 2부
감상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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