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복구 힘 보탠다"…기업들 성금·물품 잇따라 기부

최근 경남 산청과 경기 가평 등 전국 곳곳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자, 주요 기업들이 수해 복구를 위한 기부와 지원에 나서고 있다.
5억 원 기부한 고려아연
려아연은 각각 5억 원을 수해 복구 성금으로 기부하며 지원에 앞장섰다. 두 기업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 3억·삼양그룹 2억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수해 복구를 위해 3억 원을 기부했으며, 삼양그룹은 2억 원지원했다.
아성다이소·HS효성, 대한적십자사 통해 총 3억 기부
생활용품 유통기업 아성다이소는 2억 원, HS효성은 1억 원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했다.
동서식품·도미노피자·동원그룹, 물품 지원도 활발
동서식품은 성금 2억 원과 함께 커피믹스 등 구호 물품 2000박스를 피해 지역에 전달했다. 도미노피자는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경남 산청과 합천 지역의 이재민 약 800명에게 피자를 제공했다.
동원그룹은 참치캔과 즉석밥 등 약 9만여 개의 식품을 전달하며 긴급 식료품 지원에 나섰다.
하이트진로·빙그레·서울우유협동조합도 물품 기부
하이트진로는 생수 13만 병을, 빙그레는 음료 약 6만 개를 수해 지역에 기부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이재민과 복구 인력을 위해 자사 제품 6048개를 제공했다.
쿠쿠, 피해 고객 대상 무상 수리·제품 교환 실시
생활가전 기업 쿠쿠는 수해 피해 지역 6곳의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 수리 및 제품 교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쿠쿠 관계자는 “피해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긴급 조치”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 피해 중소기업에 금융 지원
중소기업중앙회는 경기·충남·전남·경남 등 수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재난 공제금 지원, 무이자 대출, 대출 금리 인하 등의 금융지원을 신속히 시행할 방침이다.
한편 각 기업들은 기부 외에도 자체적으로 복구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해 극복을 위한 연대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