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신민아, 12월 결혼…10년 사랑이 이어온 ‘51억 선행의 기록’

배우 김우빈과 신민아가 오는 12월 20일 서울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의 동반자가 되기로 했다”고 밝히며 공식적으로 결혼을 알렸다. 2014년 한 광고 촬영을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10년의 공개 열애 끝에 부부가 된다.
두 사람의 결혼이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연예계에서 이미 ‘선행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이력이 함께 축적돼 왔기 때문이다.
김우빈·신민아 커플이 지금까지 다양한 기관과 재단에 전달한 기부액은 총 51억 원으로 알려져 있다.
사라지지 않는 꾸준함…두 사람이 남긴 선행의 궤적
김우빈과 신민아는 단발적 기부가 아닌 여러 해에 걸친 장기 후원을 이어온 것으로 유명하다.
2023년 집중호우로 피해가 확산됐을 당시에는 이웃을 돕기 위해 각각 1억 원을 기부하며 재난 구호에 힘을 보탰다.
신민아는 매년 한림화상재단, 서울아산병원 등 꾸준히 후원해 온 기관에 3억 원을 전달해 연말 기부를 이어왔다.
김우빈도 취약 계층 환자의 치료비 지원을 위해 서울아산병원에 1억 원을 쾌척하며 의료 사각지대 지원에 힘을 실었다.
이들의 기부는 특정 캠페인에 한정되지 않는다. 의료, 재난, 취약계층 등 사회적 약자 영역 전반을 아우르는 점에서 ‘선행의 방향성’이 뚜렷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 사람의 슬픔에 발걸음으로 응답한 김우빈
김우빈은 과거 자신의 팬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먼 길을 달려 조문한 일화로도 화제를 모았다. 팬을 향한 예의와 배려가 고스란히 드러난 장면이었다.
신민아와 소속사 역시 조화를 보내며 함께 추모의 뜻을 전했다.
부부가 될 두 사람은 바쁜 활동 속에서도 서로의 곁을 지켜왔고, 각자의 방식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왔다. 이번 결혼 소식이 더욱 따뜻하게 받아들여지는 배경이다.
두 사람의 선택이 남긴 메시지
김우빈과 신민아의 결혼은 단순한 스타 커플의 만남을 넘어,“좋은 마음이 오래 가면 결국 삶의 방식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꾸준한 선행과 조용한 나눔은 이들의 이름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겨울 준비에 한창이던 산타는 이들의 이야기를 조용히 훑어본 뒤,“세상에 필요한 건 큰 선물이 아니라 꾸준한 온기”라고 속으로 중얼렀다.
선물 목록을 고치듯 도움의 방향을 다시 한번 확인했고,누군가의 하루가 따뜻해지는 일에는 유명세도 크기도 필요 없다는 걸 되새겼다.
그는 오늘의 기록을 자신의 오래된 수첩에 적어두며 다음 여정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