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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서 쓰러진 어르신 구한 예비군 동대장… 시민·기사 합심해 응급조치

전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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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기도 확보부터 119 이송까지… 빛난 '시민·군' 공조
AI생성 이미지. [예비군 동대장]
AI생성 이미지. [김경태 예비군 동대장]

버스 안에서 갑자기 쓰러진 어르신을 발견하고 신속한 응급조치로 생명을 구한 육군 간부의 미담이 알려졌다. 화제의 주인공은 육군 52보병사단 213보병여단 1대대 김경태 대림1·2동 예비군 동대장이다.

 

​사건은 지난 10일 오후 3시 10분경, 서울 영등포구 대림3동 주민센터 맞은편 버스정류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예비군 훈련 지원을 위해 인근을 지나던 김 동대장은 응급조치가 가능한 사람을 찾는 한 승객의 긴급한 요청을 받았다.

 

​즉시 버스 안으로 들어간 김 동대장은 쓰러진 어르신의 상태를 살폈다. 어르신은 의식은 있었으나 몸을 가누지 못하는 상태였다. 김 동대장은 곧바로 자세를 바로잡고 기도를 확보한 뒤, 자신의 허벅지로 어르신의 머리를 받쳐 안정시켰다. 이어 버스 기사가 건넨 수건으로 입가 이물질을 닦아내며, 119상황실의 안내에 따라 차분히 조치를 이어갔다.

 

​급박한 상황 속에서 시민들의 호흡도 빛났다. 승객은 즉시 119에 신고했고, 버스 기사는 필요한 물품을 지원했으며, 김 동대장은 현장 응급처치를 전담하는 등 각자의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역할이 나뉘었다.

 

​구급대가 도착해 어르신을 강남성심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한 것을 확인한 후에야 김 동대장은 본래의 훈련 지원 업무로 복귀했다.

 

​특별한 지시 없이도 승객의 빠른 신고, 기사의 협조, 그리고 예비군 동대장의 신속한 대처가 어우러져 소중한 생명을 지켜냈다.

전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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