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신한금융, ‘그냥드림’ 3년간 100억 원 확대 지원

굶지 않아도 되는 사회를 목표로, 금융권의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2월 15일 신한금융이 ‘그냥드림’ 사업에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총 1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45억 원 규모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2025년 지원분 15억 원이 포함된다.
‘그냥드림’은 신청 절차나 소득 기준 없이 1인당 3~5개의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본 먹거리를 신속히 제공하고, 추가 지원이 필요한 경우 읍면동 맞춤형복지팀 등 전문 복지 서비스로 연계한다. 취약계층을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것이 목적이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년간 45억 원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후 현장 체감도가 높고, 최후의 사회안전망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커지면서 지원 규모를 100억 원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금융권의 사회공헌 활동을 정부 정책과 연계하는 구조다.
현재 ‘그냥드림’은 2월 13일 기준 전국 67개 시군구에서 128개 코너가 시범 운영 중이다.
보건복지부는 사업을 전국 단위로 확대하고, 기업과 국민의 참여를 통한 민·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본 먹거리 보장을 제도적으로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기업의 사회공헌이 정부 정책과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더 큰 시너지가 난다”며 협력 기반 확대 의지를 밝혔다.
신한금융 역시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차원에서 취약계층 지원을 지속해 왔다. 이번 확대 지원은 단발성 기부를 넘어 구조적 안전망에 힘을 보태는 방식이다.
먹거리는 생존의 최소 조건이다.
신청서를 쓰지 않아도, 기준을 따지지 않아도 기본 식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그냥드림’은 문턱을 낮춘 복지 모델로 평가된다.
100억 원의 지원은 숫자이지만, 현장에서는 한 끼의 식사로 체감된다. 금융과 복지가 연결될 때 사회안전망은 조금 더 촘촘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