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화유산 지키는 데 1억 원”…BTS RM,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구입 후원
![방탄소년단(BTS) RM(왼쪽)이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과 함께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 RM 인스타그램]](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61002/1790886231974_264418033.jpg)
방탄소년단(BTS) 리더 RM(본명 김남준)이 우리 문화유산을 수집하고 보존하는 데 힘을 보탰다. RM은 지난 9월 29일 국립중앙박물관 후원단체인 사단법인 국립중앙박물관회에 소장품 구입을 위한 후원금 1억 원을 전달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9월 30일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후원금은 국립중앙박물관회가 가치 있는 문화유산을 구입한 뒤 박물관에 기증하는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는 RM과 국립중앙박물관의 인연과도 맞닿아 있다. RM은 지난 6월 국립중앙박물관 글로벌 홍보대사로 위촉돼 우리 문화와 박물관을 국내외에 알리는 역할을 맡았다.
RM은 “국립중앙박물관 글로벌 홍보대사로서 박물관에 후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박물관과 우리 문화를 알리는 일에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회는 그동안 후원금을 바탕으로 문화유산을 구입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해 왔다. 조선시대 ‘나전연꽃넝쿨무늬상자’와 조선 초기 명필 황기로의 ‘초서’ 등이 대표적이다.
RM의 문화예술 후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21년과 2022년 국외에 있는 우리 문화유산의 보존과 복원, 활용을 위해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에 각각 1억 원씩, 모두 2억 원을 기부했다.
한 번의 기부에 그치지 않고 관심 분야를 꾸준히 지원해 왔다는 점도 눈에 띈다. 해외에 있는 문화유산의 보존을 도왔던 후원은 이번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새로운 소장품을 확보하는 데까지 이어졌다.
RM은 평소 미술관과 박물관을 찾으며 미술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보여왔다. 이제 자신이 수집한 작품도 대중과 만난다. 개인 소장품을 선보이는 특별전 ‘RM X SFMOMA: 비트윈 유 앤드 미(Between You and Me)’가 10월 3일 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SFMOMA)에서 개막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RM의 지속적인 문화예술 후원이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좋아하는 예술을 찾아 보고 즐기는 데서 머물지 않고, 지키고 남기는 일에도 자신의 몫을 보태고 있는 RM. 그의 꾸준한 후원으로 또 하나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박물관에서 오래도록 관람객을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