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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편 닿는 만큼, 학생들 곁으로…장학 나눔 이어가는 이대성·황영숙 부부

진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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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돈보다 꾸준함 택한 부부의 장학 후원…“어려운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이대성·황영숙 부부가 지난 9월 29일 영주시인재육성장학회에 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시간제공 영주시]
이대성·황영숙 부부가 지난 9월 29일 영주시인재육성장학회에 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시간제공 영주시]

이대성·황영숙 부부는 어려운 형편에서도 학업을 이어가는 지역 학생들에게 보탬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장학회에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한 번의 큰 기부보다는 자신들의 형편이 허락하는 만큼 꾸준히 보태는 방식을 택했다.


부부가 처음부터 거창한 목표를 세운 것은 아니었다. 공부를 계속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출발점이었다.


이대성·황영숙 부부는 “어려운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형편이 닿는 만큼 나눔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지역 장학사업은 공공재원과 시민 후원이 함께 뒷받침한다. 장학회는 시민들이 맡긴 기탁금을 지역 학생들의 학업과 미래 설계를 지원하는 장학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용호 이사장도 오랜 기간 변함없이 후원을 계속해 온 부부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기탁금은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가고 자신의 진로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부의 사례에서 눈에 띄는 것은 액수보다 방식이다. 생활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에서 시작해 멈추지 않고 계속했다.


작은 금액이지만 이런 후원이 여러 해 쌓이고 여러 시민의 참여로 넓어지면 지역 장학사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힘이 된다.


장학회에는 기탁금을 학생들에게 제대로 전달하는 일과 함께 그 사용처와 지원 결과를 투명하게 알리는 역할도 남는다. 시민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후원 통로를 넓히는 것도 지속적인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다.


이대성·황영숙 부부는 앞으로도 지금처럼 형편이 허락하는 만큼 장학 후원을 계속할 생각이다.


크게 시작하지 않아도 오래 할 수 있다는 것. 부부가 해온 기부는 그 단순한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진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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