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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일동제약·HK이노엔·SK케미칼, 본업 살린 의료봉사로 이웃 곁에

산타뉴스 김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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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주민이 인공지능(AI) 실명질환 진단 솔루션 '위스키'와 안저카메라 '옵티나 제네시스'를 활용해 안저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 대웅제약]
대부도 주민이 인공지능(AI) 실명질환 진단 솔루션 '위스키'와 안저카메라 '옵티나 제네시스'를 활용해 안저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 대웅제약]

고령화 사회 속에서 제약사들이 ‘본업’을 살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으로 따뜻한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의료 소외지역 주민을 위한 건강검진부터 어린이 대상 의약품 교육, 어르신 치매 예방 활동까지, 기업의 전문성이 지역사회와 만나는 순간은 한층 더 큰 울림을 주고 있다.

 

대웅제약, 디지털 의료봉사로 주민 건강 지켜

 

대웅제약은 최근 경기 안산 대부도를 찾아 76명의 주민에게 디지털 헬스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인공지능 실명질환 진단 솔루션 ‘위스키’, 안저카메라 ‘옵티나 제네시스’, 심부전 조기진단 소프트웨어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세밀히 살폈다. 현장 검사 결과 유소견자도 다수 확인하며 조기 치료의 필요성을 알렸다.
조병하 대웅제약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부장은 “모두가 건강한 세상을 위해 앞으로도 의료 격차 해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일동제약,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약돌이는 내 친구’

 

일동제약은 서초 약사회와 함께 어린이들이 약을 올바르게 사용하도록 돕는 인형극 ‘약돌이는 내 친구’를 후원했다. 공연은 레크리에이션, 퀴즈, 레이저 쇼를 결합해 아이들이 흥미롭게 약의 중요성을 배우도록 구성됐다. 학부모들은 “어려운 내용을 아이들이 즐겁게 이해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전했다. 

 

HK이노엔, 복약 상담과 폐의약품 수거 ‘다정한 약손’

 

HK이노엔은 약사 비영리단체 늘픔가치와 손잡고 ‘다정한 약손’ 사업을 전개한다. 의료취약계층과 다제약물 복용자에게 찾아가는 복약 상담을 제공하고, 올바른 의약품 사용법을 알리는 대시민 홍보, 폐의약품 수거 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기획과 기금은 HK이노엔이 맡고, 현장 실행은 늘픔가치가 담당하며 지역사회 속에서 안전한 복약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SK케미칼, 어르신과 보호자 함께하는 치매 예방 캠페인

 

SK케미칼은 ‘건뇌하세요’라는 대국민 캠페인을 통해 치매 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청력 저하, 고지혈증, 우울증 등 치매와 연관된 증상 교육 영상을 제작해 배포하고, ‘찾아가는 치매 예방 교실’을 통해 어르신과 보호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강연을 확대해 나간다. 내달부터는 전국 단위로 강연회를 열어 더 많은 이들에게 조기 예방의 필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전문성으로 빛나는 봉사

 

업계 관계자는 “제약사들이 가진 전문성을 살려 주민 곁으로 다가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사회적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의료 접근성이 낮은 곳을 찾아 건강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란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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