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부담 줄이려고” 日 여성 찾는 韓 남성들

 최근 일본 TBS 방송은 한국 남성들이 일본 여성과의 결혼을 희망하며 일본을 찾는 사례를 집중 보도했습니다. 그 배경에는 한국의 결혼 문화에서 비롯된 경제적 부담이 자리하고 있다.

왜 일본 여성과 결혼하려는가?

• 하경민 씨(35세)의 예로 하경님 씨는 한국에서 항공기 연구개발 종사자로 일본 여성과 결혼하기 위해 일본어 공부와 맞선 준비에 약 940만 원을투자했다. 맞선 장소로  일본 유명 말차 카페에서 이루어졌다. 그가 일본 여성을 배우자로 택한 이유는  “한국에선 남성이 집을 마련하는 게 당연시되는데, 대출 없이 집을 사려면 40세는 되어야 가능하다. 일본 여성은 금전적 부담을 덜 요구할 것 같아 일본에서 배우자를 찾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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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말대로 한국 남성들이 일본 여성과의 결혼을 선호하는 주요 이유는 다음과 같다.

• 경제적 부담 완화 : 한국에서는 남성이 신혼집을 마련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대출 없이 집을 사려면 40세가 되어야 가능하다는 인식이 있다.
• 결혼 비용 차이 : 일본 여성은 결혼 시 금전적 부담을 덜 요구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 문화적 유사성: 동아시아 문화권 내에서의 생활 방식과 가치관이 어느 정도 공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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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이유로 일본 여성과의 결혼을 원하는 결혼상담소 신청이 폭증하고 있다. 현재 일본 결혼상담소에 접수된 한국 남성들의 신청서가 8,000건을 넘는다고 한다.

이에 대한 일본 여성들의 반응

• 한국 드라마를 통해 형성된 긍정적 이미지가 강해 “한국 남성은 스스로 모든 걸 해내는 완벽한 남성”이라는 인식이 자라잡고 있다. 실제로 일본 결혼업체에 따르면, 한국 남성과의 결혼을 희망하는 일본 여성도 증가 추세라고 한다.
• 경제력 변화 인식으로 한국의 1인당 GDP가 일본을 추월하면서 현실적인 배우자로 고려하는 분위기이다. 또한 문화 친숙도로 어린 시절부터 한국 콘텐츠에 익숙한 젊은 여성층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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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과 비판

• 이러한 현상에 대해 일본 내 일부 누리꾼은  “결혼 비용 줄이려는 목적은 무례하다” “결혼은 드라마처럼 반짝이는 세계가 아니다”라는 현실적 지적이 있다. 그리고 문화적 차이로 인한 갈등 가능성도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결혼 후 한국 남성의 가부장적 문화, 시댁 갈등 등 한국의 가족 문화에 대한 걱정이 우려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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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이라는 인생의 큰 이벤트 앞에서, 현실적인 부담을 줄이고자 국경을 넘는 선택을 하는 이들의 모습은 단순한 로맨스가 아닌 사회적 구조의 반영이기도 하다.

“사랑은 국경을 넘지만, 이해와 존중이 없으면 길을 잃을 수 있다. 결혼은 선물이 아니라 함께 싸우고 웃는 여정이다.”

혹시 산타가 당신에게도 ‘결혼 부담 없는 세상’이라는 선물을 가져다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