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뉴스/오늘 산타
산타 기업/단체

롯데, ‘희망 2026 나눔 캠페인’에 70억 기부

성연주 기자
입력
27년간 누적 1천억 넘긴 대표 연말 나눔…아동·청년·군 장병까지 지원 확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제공 롯데지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제공 롯데지주]

 

롯데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70억 원을 12일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희망 2026 나눔 캠페인’에 사용되며, 저소득층 생활 안정과 교육·자립 지원 등 취약계층을 돕는 사업에 배분된다.

 

롯데는 1999년부터 올해까지 총 1,258억 원을 기탁해 왔다.
2022년에는 누적 1천억 원 이상 기부 기업에 주어지는 ‘희망 나눔 캠페인 1000억 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그룹은 “고객에게 받은 신뢰를 사회와 함께 나누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롯데의 대표 사회공헌 브랜드 ‘mom(맘)편한’은 아동·청년을 중심으로 한 체계적 지원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아동 돌봄 환경을 개선하는 **‘mom편한 꿈다락’**은 올해 100호점을 열었고, 이를 기념해 내년 1월 롯데콘서트홀에서 이용 아동을 위한 음악회도 계획 중이다.

 

지자체와 협력해 실내 놀이터를 조성하는 ‘mom편한 놀이터’도 확대되고 있다.
롯데월드 캐릭터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어린이 친화적 공간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청년 장병을 위한 ‘청춘책방’ 사업도 2016년 시작 이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올해 육·해·공군에 6개 공간이 새롭게 조성됐으며, 작가 강연과 음악 공연을 결합한 ‘북 콘서트’도 함께 운영 중이다.

 

연말마다 이어지는 기부는 단순한 성금 전달 이상의 의미를 쌓아왔다.
지원이 닿은 지역아동센터에는 책 읽는 공간이 생겼고, 군 장병에게는 자기계발의 기회가 넓어졌다.
작은 변화가 모여 지역 공동체에 실질적 힘이 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차가운 겨울에 온기를 더하는 일은 거창하지 않아도 된다.
한 곳의 책방, 한 명의 아동, 한 번의 공연이 새로운 가능성을 열기도 한다.
올해 롯데의 기부 또한 그런 작은 변화들의 이어짐 속에서 의미를 가진다.
누구에게나 필요한 순간에 ‘손이 닿는 지원’이 계속될 때, 사회는 조금 더 단단해진다.
따뜻함이 꾸준히 이어지는 한 해 말미가 되길 바란다.
 

성연주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