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절 수술·주사, 혼자 감당하지 마세요

2019년 헌법재판소가 낙태죄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뒤, 여성의 자기결정권은 법적으로 보장받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세부 규정이 병원마다 달라 혼란스러운 경우가 많다.
‘내가 제대로 알고 있는 걸까’, ‘혹시 위험하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이럴 때 가장 필요한 것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믿을 수 있는 산부인과 전문의와 충분히 대화할 때, 막막함은 줄어들고 올바른 길이 보인다.
작은 주사 하나에도 담긴 따뜻한 배려
임신 극초기에는 MTX 주사라는 비수술적 방법이 사용되기도 한다.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지만, 반드시 혈액검사와 전문의의 확인이 있어야 한다.
단순한 의료 행위 같아 보여도, 그 안에는 여성의 안전과 미래를 생각하는 세심한 과정이 담겨 있다.
잘못된 정보 대신, 따뜻한 안내가 필요하다
인터넷을 뒤지면 손쉽게 약을 구할 수 있다고 믿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검증되지 않은 약물은 심각한 합병증을 남길 수 있다.
여성들이 불안과 조급함 속에서 위험한 선택을 하지 않도록, 의료진의 따뜻한 설명과 안내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함께할 때 더 안전한 선택
임신 주수가 지나면 수술적 접근이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흡입술과 소파술의 차이를 놓고 불안해하지만, 사실 경험 많은 전문의와 함께라면 두 방법 모두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방법’이 아니라 ‘누가 함께하는가’다.
혼자가 아님을 잊지 마세요
임신중절은 여성의 자기결정권이자 동시에 삶의 중요한 갈림길이다.
회복까지의 시간, 다음 임신 계획까지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그러나 그 길은 결코 혼자가 아니다.
김윤숙산부인과 김윤숙 원장은 이렇게 말한다.
“여성의 선택은 존중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은 혼자가 아니라, 따뜻하게 동행해줄 사람이 있을 때 훨씬 더 안전해집니다. 두려움 대신 신뢰를, 혼자보다는 함께하는 길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