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현주, 모교 중앙대에 1억 원 기부
![발전기금 전달식의 손현주 배우(왼쪽)과 박상규 중앙대 총장. [사진제공 중앙대]](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51110/1762775927541_548044606.jpg)
배우 손현주가 모교인 중앙대학교에 1억 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예술 인재 양성과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뜻깊은 후원으로, 중앙대 연극영화학과 동문들의 ‘기부 릴레이’ 전통을 이어가는 발자취가 됐다.
지난 6일 중앙대 본관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손현주 배우를 비롯해 박상규 총장, 최재오 대외협력처장, 신중범 대외협력팀장이 참석했다.
손 배우는 “후배들이 더 멀리, 더 큰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다”고 전하며 담담하지만 진심 어린 소감을 밝혔다.
1984년 중앙대 연극영화학과에 입학한 그는 1989년 드라마 첫사랑으로 주목받은 이후, 장밋빛 인생, 추적자, 보통사람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묵직한 연기 세계를 구축해 왔다. 2012년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2017년 모스크바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박상규 총장은 “손현주 배우의 기부는 후배들에게 큰 귀감이 될 뿐 아니라, 중앙대 연극영화학과가 세계적 예술 인재를 길러내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중앙대 연극영화학과는 그동안 동문들의 지속적인 참여로 50억 원이 넘는 발전기금을 조성하며, 예술 교육의 수준을 높이고 있다.
따뜻한 마음이 전한 울림
배우의 이름보다 ‘선배’라는 호칭이 더 어울리는 순간이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대신, 조용히 후배들의 꿈을 비추는 손현주의 선택은 예술의 본질이 결국 ‘사람을 향한 마음’임을 다시금 일깨운다.
그의 기부는 단순한 금액의 의미를 넘어, 한 세대가 다음 세대를 응원하는 다리로 남는다.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이 거창한 일이 아니라는 사실—그 마음이 바로 우리 사회의 가장 아름다운 연극일지도 모른다.
이 소식을 전하는 산타의 마음 또한 따뜻해진다. 오늘의 선행이 내일의 무대에서 또 다른 빛으로 이어질 것을 믿으며, 우리는 그 빛을 조용히 응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