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 야간 미디어아트로 ‘빛의 성곽’ 변신
![15일 저녁 진주성 공북문에서 펼쳐진 매체예술(미디어아트) 행사. [사진제공 진주시청]](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50817/1755389965889_181658437.jpeg)
경남 진주성이 여름밤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 진주시는 15일 저녁 공북문 일대에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을 개막하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 경상남도, 진주시가 공동으로 마련했고, 국가유산진흥원과 진주문화관광재단이 주관했다.
■ ‘법고창신, 진주성도’ 주제 개막

행사는 “법고창신(法古創新), 진주성도(晉州城圖)”라는 주제를 담아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는 미디어아트 공연으로 꾸려졌다. 개막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이귀영 국가유산진흥원장, 백승흥 시의회의장 등이 참석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약 1만6천여 명이 현장을 찾은 것으로 추산된다.
조규일 시장은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이번 공연이 진주대첩의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이귀영 원장 또한 “진주가 야간 관광 도시로 성장할 중요한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밤을 수놓은 미디어아트와 전통 공연

공북문에서는 **‘진주성, 모두가 꽃이다’**라는 메시지를 주제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영상과 조명이 펼쳐졌다. 관람객들은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더불어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과 진주삼천포농악보존회, 어린이농악대 등이 무대를 더!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장관을 연출했다.
행사장은 공북문뿐만 아니라 영남포정사, 촉석루, 촉석문 바깥쪽, 의암 등으로도 확장돼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 9월 7일까지 이어지는 야간 축제
이번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은 오는 9월 7일까지 이어진다. 진주시는 역사 유적지의 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야간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